[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1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슈룹' 11화에서는 성남대군, 의성군(강찬희), 보검군(김민기)의 마지막 세자 경합이 펼쳐졌고 유생들이 평가를 맡았다.
처음에 유생들은 성남대군을 가장 높게 평가했지만 황숙원(옥자연)과 황원형(김의성) 등 의성군 측과 대비(김해숙)와 병조판서 윤수광(장현성) 등 보검군 측에서 유생들 회유작전에 돌입했다.
보검군의 엄마 태소용(김가은)은 의성군이 궁인들을 폭행했던 기록과 그것을 은폐하려 했다는 내용을 알리며 의성군의 표를 깎았고 그러자 황귀인과 황원형은 대비를 찾아가 인사권과 중궁전의 모든 것을 걸며 의성군을 도와달라고 했다.
세자 경합이 성남대군과 의성군 둘만 남은 가운데 대비는 유생들이 먹는 음식 등을 통해 의성군을 지지하라는 전갈을 보냈다. 하지만 임화령은 이를 눈치챘고 유생들이 머무는 곳을 찾아가 증거들을 찾아냈다.
임화령은 유생들에게 "그대들을 믿었다. 이깟 종이에 흔들리지 않을 고집과 패기를 기대했다"라며 "그대들은 정작 이 나라를 이끌어갈 유생들이다. 어째서 주인이 될 기회를 팔아버리려하냐. 부정행위에 동참한 그대들이 장차 관리로서 뭘 할 수 있냐"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누구에게 온 건지, 누구로부터 온 건지 묻지 않겠다. 어쩌면 이것이 그대들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하며 증거들을 불태웠다.
그 모습을 본 유생들은 각자 받은 전갈을 서로 다 불태웠고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미 황숙원과 황원형이 물에 살모사 독을 타 피가 섞이지 않게 했고 왕과 성남대군의 피는 섞이지 않았다. 그러자 임화령은 모녀관계인 황원형과 황숙원의 피도 시험해 보자고 했고 그 결과 두사람의 피도 섞이지 않았다.
임화령은 대비와 왕자들까지 불러 왕의 귀 뒤에는 돌기처럼 튀어나온 뼈가 있다고 하며 왕자들에게도 같은 특징이 있다고 그것을 통해 감식하자고 했다. 대비는 왕자들의 귀를 만지며 뼈를 확인했고 성남대군도 확인했다. 그리고 의성군의 귀를 만졌고 황숙원은 불안한 눈길을 보냈다. 대비는 의성군의 귀에도 뼈가 있다고 했지만 의성군이 왕의 친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징조가 드러났다.
이어 공개된 경합결과 성남대군이 왕세자가 됐다. 하지만 의성군은 황숙원과 황원형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성남대군을 그 자리에서 끌어내려 달라"고 했고 황숙원은 "한 번 했는데 두 번은 못하겠냐"라며 갈등을 예고했다.
이어진 12화 예고에서 임화령은 "이 어미는 우리 세자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난다"라며 성남대군을 자랑스러워 했다.
황귀인은 권의관을 찾아 "그때 세자(황인엽)에게 썼던 독이 무엇이냐"라고 물었고, 중전은 "세자의 죽음을 밝힐 수 있는 자는 권의관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슈룹' 12회는 20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