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안재욱, 조세호(사진=비즈엔터DB(왼쪽), 조세호 인스타그램)

조세호는 안재욱의 결혼식에 안 갔지만, 안재욱은 조세호의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했다.

안재욱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는데 어떻게 안 가요"라는 글과 함께, 조세호의 결혼식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안재훅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세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조세호는 2015년 '프로 불참러'라는 별명을 안재욱의 결혼식 덕분에 얻게 됐다. 조세호는 MBC 예능 '세바퀴'에 김흥국과 함께 출연했고, 당시 방송에서 김흥국은 조세호에게 "안재욱 결혼식은 왜 안 왔어?"라고 호통쳤다. 당황한 조세호는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답했고, 이 장면은 조세호의 대표 유행어가 됐다.

조세호와 안재욱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안재욱은 2년 뒤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내 인생에 생각지도 않게 조세호란 이름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안재욱이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아는데 어떻게 안 가요'는 조세호의 유행어를 패러디한 문구로 보인다.

한편, 조세호의 결혼식에는 시상식을 방불케하는 하객 라인업을 자랑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규현, 김희철, 덱스, 류준열, 민효린, 박명수, 범규, 설현, 셔누, 신기루, 신현지, 이다인, 이동휘, 이경실, 이승기, 이수혁, 이이경, 이유비, 이홍렬, 이미주, 지드래곤, 지상렬, 조현아, 주우재, 최정훈, 최태준, 찬열, 풍자, 은혁, 오나라, 정용화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