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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성훈 PD “최선 다한 ‘K팝스타’, 끝났으니 이젠 쉬어야죠”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박성훈 PD(사진=SBS)
▲박성훈 PD(사진=SBS)

‘K팝스타6’가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K팝스타’ 시리즈는 2017년에 이르러 대장정을 마쳤다. 그동안 ‘K팝스타’가 배출한 스타만 해도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 악동뮤지션, 샘김, 권진아, 정승환, 이진아 등 다수다. 배우 박혜수 또한 ‘K팝스타’를 통해 데뷔에 이른 케이스다.

수많은 스타의 등용문이 된 만큼 ‘K팝스타’는 치열했고 뜨거웠으며, 또 따스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임에도 자극적인 연출은 최대한 배제됐고 참가자 그 자체에 집중했다. 오디션 프로그램마다 꼬리표처럼 따라 붙던 인성 논란 또한 없었다. 이렇듯 ‘착한 오디션’을 표방한 ‘K팝스타’는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 등의 심사위원 입담까지 더해져 숱한 화제를 낳았다. 매 시즌마다 새로운 성공모델을 쓰던 ‘K팝스타’는 시즌6에서 연습생·기성가수의 참여를 가능케 하며 스스로의 허들을 낮추는 실험 또한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즌1부터 시즌6에 이르기까지 ‘K팝스타’를 연출한 박성훈 PD는 ‘K팝스타’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다. 6년 동안 ‘K팝스타’만을 바라보며 숨 가쁜 레이스를 이어온 그는 “이제 끝났으니 좀 쉬어보려 한다”며 미소 지었다. 오디션 프로그램 브랜드의 성공을 이끈 박성훈 PD와 만나 ‘K팝스타’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Q. 이제 시즌6까지 마무리가 됐습니다. 종영하니 어떤 마음이 드나요?
박성훈 PD(이하 박성훈):
일단 다행이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과정이 좋아도 결과 한 번이 안 좋으면 좋지 않게 기억될 수도 있어서 신경이 더 쓰였거든요. 다행히 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큰 사고나 불편해지는 사람 없이 잘 마쳐져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죠.

Q.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등 심사위원 이야기도 빼놓을 수가 없어요. 회포를 좀 풀었는지.
박성훈:
술을 많이 마셨죠(웃음). 원래 술을 잘 안 마시는데도 작가팀 연출팀 다 모여서 쫑파티를 했어요. “이제 끝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는 말을 참 많이 했고요. 박진영 씨는 방송 끝나고 잡담하는 것도 이젠 얼마 안 남았다면서 카운트다운을 하기도 했죠. 처음 시작 때부터 기억에 남는 상황들도 이야기하고, 서로에 대한 좋은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어요.

Q. 좋은 이야기라면 어떤?(웃음)
박성훈:
서로 얼마나 든든했는지, 누구 덕분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솔직하게 서로를 칭찬했죠. 정말 좋은 분위기였죠.

▲(왼쪽부터)정익승 PD,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 박성훈 PD(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왼쪽부터)정익승 PD,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 박성훈 PD(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Q. 이번 시즌은 특히 걸그룹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Mnet ‘프로듀스101’과도 비교됐어요.
박성훈:
저는 ‘프로듀스101’과 다른 기준으로 진행했다고 생각했어요. ‘프로듀스101’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친구들도 ‘K팝스타6’에 있었지만 결과는 상당히 달랐거든요. ‘프로듀스101’이 국민프로듀서라는 대중의 투표로 진행됐다면, ‘K팝스타6’는 대중의 시선보단 프로듀서의 시각으로 접근하는 측면이 있었어요. 어떤 조합이 좋을지 고민도 하고, 어떤 색을 갖는 팀이 될지에 대한 미래 전망을 갖고 진행됐어요.

Q. 걸그룹 팀 구성은 어떤 식으로 이뤄졌나요?
박성훈:
몇 인조 구성보다는 생방송에 들어가면 경연을 팀으로서 하겠다는 계획이 미리부터 서있었어요. 아이돌 연습생은 보통 솔로 데뷔를 목표로 두기보다는 팀원이 되는 걸로 교육을 받잖아요. 개개인이 부족해도 팀으로는 퍼즐처럼 들어맞곤 하죠. 그래서 1:1로 경연하는 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해서 여러 조합을 테스트해봤어요. 아이돌 연습생이 6명이나 남게 돼서, 한 팀으로 어우러질 만한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로 묶고자 했죠.

Q. 일각에서는 생방송에 진출한 걸그룹의 팀원 구성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박성훈:
한 쪽으로 편향되게 하고자 하는 생각은 결코 없었어요. 심사위원 분들은 어떤 조합이 최고의 결과를 낼지 본능적으로 알아보고 팀을 짰죠. 박진영 씨나 양현석 씨는 프로듀서의 입장으로 걸그룹을 바라봤어요. 유희열 씨는 냉철하게 다른 시각으로 봤죠.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수많은 가수들이 어떤 식으로 변하는지를 봐왔으니까, 경험에 빗대서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어필했어요.

Q. 사실, 연습생 참가 자체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일반인과 연습생은 아무래도 훈련량에서 차이가 나니까.
박성훈:
그 부분은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어요. 데뷔한 기성 가수나 연습생이 오히려 불리할 거라 생각했거든요. ‘K팝스타’는 그동안의 연습기간이나 연습량, 현재 완성도를 보는 프로그램이 아니었어요. 너무 잘하지만 기성가수 같아서, 틀 안에 갇혀있는 것 같아서 탈락하는 사유가 많았어요. 오히려 연습을 많이 하면 그 자체로 불리해지는 부분이 있었죠. 그래서 오히려 연습생 교육이 틀 안에 갇히게 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이들이 얼마나 살아남을지 걱정이 컸어요. 의도적으로 보여주진 않았습니다만, 실제로 기성가수나 다른 연습생들이 많이 참가했지만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기도 했어요.

Q. 연출자로서 보이프렌드의 우승은 예상했었나요?
박성훈:
예상하게 되는 시기가 있었어요. ‘혹시 우승까지 가려나?’에서 ‘우승할 수도 있겠다’는 마음이 됐죠.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는 우승할 수도 있겠다, 톱10되면 결승으로 올라갈 유력한 팀이겠다곤 생각했어요. 결승전을 앞두고는 우승 확률이 반반이라고 생각했고요. 기획단계에서는 물론 어린 참가자들이 우승할 거라고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죠.

(출처=SBS 'K팝스타6')
(출처=SBS 'K팝스타6')

Q. 이번 시즌은 특히나 인상 깊었던 참가자들이 많았어요. 보이프렌드 외에도 이성은의 합류는 드라마틱했죠.
박성훈:
이성은 양처럼 자신의 PR 영상을 보낸 친구들이 참 많았어요. 성은이도 처음엔 제작진에게 보냈다가 나중엔 제 SNS 메신저로 보냈죠. 자주 확인하는 편이 아니어서 나중에 임박해서야 봤는데, 영상을 보니 관심이 많이 가서 추가 영상을 요청해서 받아보고 최종 합격을 했어요. 눈으로 직접 만나보지 못한 상태에서 합격한 이례적인 케이스였죠. 지금은 미국에 있는데, 돌아가고 나서도 제게 계속 감사 인사를 보내고 있어요.

Q. 유지니 양도 눈에 띄는 참가자 중 하나였어요.
박성훈:
지금은 미국에 가있어요. 이제 계속 연습을 더 할 것 같아요. 자매 모두 워낙 가능성이 많고 확실한 매력을 가졌어요. 소속사에서도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죠. 보통은 저를 통해 러브콜을 보내는데, 유지니뿐만 아니라 보이프렌드도 팀으로 엮이기 전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았어요.

Q. 사실, 이전 시즌인 ‘K팝스타’ 시즌5는 다른 시즌들에 비해서는 화제성이 조금 약한 부분이 있었어요. 이런 게 시즌6 구상에 영향을 준 부분이 있었을까요.
박성훈:
시즌5가 시청률은 다른 시즌보다 오히려 높았지만 화제성은 조금 부족했어요. 참가자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저희는 이전 시즌들과 싸워야 해서 힘든 부분이 있었죠. 싱어송라이터 참가자가 나오면 이진아를 이길 정도는 돼야 하고, 어린 참가자가 나오면 보이프렌드보단 잘해야 하고, 보컬리스트라면 박지민 이하이 이상이어야 하고요. 시청자 분들도 이전 시즌들을 봤었으니 시즌5가 놀라기엔 너무 익숙하고, 듣는 귀와 보는 수준 또한 훨씬 높아졌을 거예요. 저는 매 시즌마다 어떤 새로운 짓을 벌일지 고민하는 편인데, 이번엔 마지막을 선포하는 게 재밌게 느껴졌어요.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 수 있겠다 싶었죠. 시청률이 다는 아니지만 시청률이 보여주는 관심도는 중요하니까요.

Q. 다만, 시즌6에서는 몇 가지 잡음이 있었어요. 한별의 의상과 무대 콘셉트가 미성년자임에도 선정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죠. 걸그룹 참가자들이 선정적인 가사가 포함된 노래를 선보였다는 점도 마찬가지였고요.
박성훈:
사실 저희도 그 부분은 기사로 접한 뒤 알았어요. 한별 양의 의상은 원곡 가수의 콘셉트가 그랬었는데, 현장에서 저희들이 봤을 땐 그런 식으로 비쳐질 거라는 생각을 못했어요. 저희가 여러 가지로 잘 살펴봤어야 했어요. 걸그룹 참가자들의 노래는 워낙 많은 음악프로그램에서 불려진 곡이어서 저희가 검증을 소홀히 한 부분이 있었어요.

Q. 보이프렌드의 아이콘 가사 표절 논란도 더해졌죠.
박성훈:
그건 전적으로 제작진의 실수예요. 원곡이 랩만으로 이뤄진 노래인데, 아이콘은 멜로디 있는 버전을 불렀었어요. 멜로디가 살아있는 게 경연에 적합해서 그걸 원곡삼아 준비했었고, 감출 생각도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아이콘의 가사도 그대로 살아있었죠. 하지만 그 부분을 방송 상에서 명확하게 기재를 못 했어요. 노래제목을 쓸 때 원곡 제목을 쓰게 하는 규정이 있어서, 제목을 챙기는 담당자가 그 부분을 넘어간 게 저희가 한 실수예요. 정말 전적으로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고요.

▲‘K팝스타6’(출처=‘K팝스타6’공식SNS)
▲‘K팝스타6’(출처=‘K팝스타6’공식SNS)

Q. 하지만 여타의 지적에도 ‘K팝스타’ 시리즈는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박성훈:
제가 길다면 긴 시간동안 연출을 많이 해왔지만, 저희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게 ‘K팝스타’예요. 보이프렌드처럼 어린 친구들이 랩을 할 때도 중장년층이 대단하다고 박수를 쳐주는 것도 독특한 부분이었죠. 그 힘이 뭘까 생각해봤는데, 심사위원의 심사평이 바로 그 역할이 된 것 같아요. 음악에 대해 심사하지만 심사평의 상당부분은 음악 외적인 이야기도 많거든요.

Q. 음악 외적인 이야기란 어떤…?
박성훈:
본인들이 음악을 업으로 삼으며 경험했던 것들과, 한 업계에서 정점 찍은 사람들의 경험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많아요. 심사위원들은 음악에 대해 얘기하더라도, 듣는 이들이 보편타당한 얘기처럼 들렸을 것 같아요. 음악을 하지 않아도 내게 하는 얘기처럼 공감을 사지 않았을까 싶은 거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경험과 지혜 등이 포함됐으니까요.

Q. 그래서인지, ‘K팝스타6’는 동시간대 드라마보다도 시청률이 높았어요.
박성훈:
사실은 저희가 걱정이었어요. 드라마와는 평생 붙어본 적도 없었는데 저희가 드라마 시간대를 비집고 들어간 셈이 됐으니까요. 같은 시청층을 뺏어가야 하는 상황이었죠. 예능 프로그램에게 드라마는 큰 벽인데, 의외로 뚜껑을 열어보니 많이들 좋아해주셔서 다행이었어요.

Q. 인기가 있었음에도 여타의 스페셜 방송이 없는 점은 의외였죠.
박성훈:
스페셜 방송보다는 콘서트로 대체하면 어떨까 했어요. 다른 특집방송은 여력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시즌6 자체를 특별판이라 생각했어요. 그동안의 시즌과는 달랐던 룰과 분위기로 진행됐으니까요.

Q. 시즌6에 더 애착을 느껴질 법 한데.
박성훈:
그렇진 않아요. 저는, 매 시즌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박성훈 PD(사진=SBS)
▲박성훈 PD(사진=SBS)

Q. ‘K팝스타’가 특히 더 호평 받았던 건 자극적인 편집이 없었다는 점이었어요. 편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나요?
박성훈:
‘어떤 게 더 재밌다고 느끼냐’의 차이예요. 원래 오디션 장르는 자극적인 면이 많은데, 저희는 그 부분을 한국의 대중들이 좋아할 요소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유쾌하지 않으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고 봤거든요. 그리고 자극적인 걸 보여줄 시간조차도 없었어요. 좋은 음악을 보여주는 무대, 그것에 대한 냉철한 심사평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했죠. 자극적인 면을 보여주고 싶지도 않았고, 보여줄 이유도 없었어요.

Q. 그런 생각을 가진 이유가 있다면.
박성훈:
일반인들과 함께 하는 방송이니까요.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일반인은 무방비 상태로 자길 보여주는 건데, 방송이 그 사람을 100% 다 보여주는 건 아니잖아요. 안 좋은 면이 나가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그래서 ‘이게 나라면, 아무리 사실일지언정 이런 모습이 보여도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편집을 했죠.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게 저희의 강력하고도 명확한 기준이었어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고요.

Q. 심사위원과도 그런 정서는 논의가 됐었나요.
박성훈:
그럼요. 심사위원들도 저희와 같은 생각을 가졌죠. 물론 저희가 서로 ‘좋은 면만 보여주자’고 약속을 하거나 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정서가 그런 방향을 향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만들어졌죠. 특히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에 진정성을 갖고 도움을 주려 했어요. 기술적인 문제로 촬영이 끊겨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해주곤 했어요.

(사진=SBS 'K팝스타6-더라스트찬스')
(사진=SBS 'K팝스타6-더라스트찬스')

Q. 사실, 소위 말하는 ‘악마의 편집’ 없이 오디션 프로그램이 성공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는 말이 많아요.
박성훈:
한국의 수준 높은 시청자들이 그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 아닐까요? 만약 그런 코드를 좋아했다면 모든 프로그램이 그런 편집방식을 따랐겠지만, 많은 프로그램들이 그런 걸 버리기 시작했어요. 그런 경향을 저희가 조금 먼저 보여준 거라 자부하고요(웃음). 1, 2부로 나뉘어서 방송됐음에도 자극적인 편집은 최대한 배제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가장 뜨거운 무대를 배치해서 프로그램이 끝나도 여운이 이어졌으면 했죠.

Q. 오디션 프로그램이 이렇게 ‘박수칠 때 떠난’ 건 정말 드문 일이죠. 안녕을 고했지만, 그래도 ‘K팝스타’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박성훈:
차기 시즌에 대한 시청자 분들의 요구가 강해지면 외면할 수 없는 시기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요. 사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아쉬워할지도 몰랐어요. 놀랬죠(웃음). 심사위원들과 적절한 시기에 의기투합한다면 모르겠지만 현재 차기 시즌은 계획이 없어요. 물론 심사위원들이 농담처럼 ‘나중에 또 하면 어떻게 하자’고 말은 했지만요.

Q. 그렇다면,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요?
박성훈:
일단은 쉬려고 해요. ‘K팝스타’를 하면서 통 쉬질 못 했거든요. 해외 연수도 다녀오려 하고요. 사실은 제가 멀티태스킹이 안 돼서 이후 행보를 뚜렷하게 생각하진 못했어요(웃음). 이제 많은 시간이 주어졌으니 어떤 걸 할지 고민을 시작해봐야죠.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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