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배우 곽현화(가운데)(사진=비즈엔터)
배우 곽현화가 이수성 감독으로부터 민사 고소를 당해 괴로웠다고 밝혔다.
곽현화는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수성 감독은 내가 SNS에 심경글을 올릴 때마다 명예훼손으로 나를 고소했다”면서 “괴로웠다”고 말했다.
이날 곽현화는 “이수성 감독을 형사고소한 뒤, 이수성 감독이 무고로 맞고소를 했고 이후 내 무고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가 나고 이수성 감독의 문제의 장면 배포에 대해서는 기소가 됐다”면서 “그런데 그 후 내가 SNS에 심경글만 올려도 (이수성 감독이) 변호사를 선임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등의 일로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수성 감독이 처벌을 받고 안 받고를 떠나 최소한 그것이 범죄가 아니었다고 법원이 판결했다고 해서 그 행위가 도덕적, 윤리적으로 옳았다고 말할 수 있는지 나는 여전히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한편 곽현화는 2014년 이수성 감독이 자신의 동의 없이 상반신 노출 장면이 포함된 영화 ‘전망 좋은 집’ 무삭제판을 유료로 배포했다고 주장하며 이 감독을 고소했다. 이 감독은 2심 재판부로부터 무죄를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