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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떠나는 강수연·김동호 “그래도 영화제는 계속 돼야”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강수연, 신수원, 문근영, 김동호(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강수연, 신수원, 문근영, 김동호(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어떠한 상황에서, 어떠한 이유로도 부산국제영화제 개최에 대한 불신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무국 직원의 공동 성명, 고(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급작스러운 사망, 해결되지 않은 영화계 보이콧…. 많은 숙제를 떠안은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첫 삽을 떴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프레지던트호텔에서는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동호 이사, 강수연 집행위원장, 그리고 개막작 ‘유리정원’의 신수원 감독과 주연배우 문근영이 참석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014년 영화 ‘다이빙벨’ 상영 논란을 시작으로 내홍을 겪었다. 당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던 서병수 부산 시장이 ‘다이빙벨’ 상영 취소를 지시하면서 영화제 독립성·자율성 훼손 문제가 불거졌고 영화제는 파행 수순을 밟는 듯 했다.

▲강수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강수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김동호 이사장은 2015년 영화계 안팎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투입됐다. 그러나 영화제 일각에서는 ‘제대로 된 개혁 방안을 내놓지 않는다’며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고 급기야 사무국 직원 24명은 이달 초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복귀를 요구하는 취지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강 위원장과 김 이사장은 올해 영화제를 끝으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강 위원장은 “위원장직을 시작한 날에서부터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은 숙제들을 안고 있다. 해결된 것도, 해결되지 않은 것도, 해결 과정에 있는 것도 있지만 집행위원장으로서 사태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기를 영화제 이후로 잡은 것은 영화제 개최에 대한 의지 대문이다. 강 위원장은 거듭 “개최에 대한 불신을 거둬 달라”고 호소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이유에서도 영화제는 개최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호 이사장 역시 자리를 내려놓는다. 공석이 된 이사장직은 이사진 중 최연장자가 직무대리를 맡게 되며, 이사회의 제청으로 총회에서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을 선출한다. 김 이사장은 “부산시의 영향을 받는 이사진은 절대 아니다”라면서 “이사회와 총회에서 현명하게 좋은 후임자 분들 선출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동호(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김동호(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지난해 영화제에 대한 보이콧을 고수하던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전국영화산업노조 등 4개 영화단체 중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만이 보이콧을 철회했다. 여성영화인협회는 유보 상태를 유지했다. 강 위원장은 “하루 아침에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3년 동안 지속 노력해왔고, 영화제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한 표현이기에 앞으로는 잘 해결되리라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예산은 예년 보다 늘었다. 협찬 기업체 수는 감소했지만 전체 액수는 예년과 동일하며 여기에 사회헌재단, 부산시 추경 예산 등이 더해져 4억 8000만 원이 증액됐다는 설명이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를 무사히 치러내야 향후에도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어떠한 상황이나 어떠한 이유에서도 영화제 개최에 대한 불신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올해 BIFF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초청작 298편 월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29편 등을 상영한다. 개막작으로는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이, 폐막작으로는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 선정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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