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리딩투자증권이 30일 쇼박스에 대해 목표가 82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쇼박스는 3분기 '택시운전사'를 시작으로 4분기 '꾼', 2018년 '마약왕', '암수살인'으로 이어지는 라인업 강화가 예상되고, 북미 및 아시아 영화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되면서 글로벌 투자 배급사로서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며 "2017년을 저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쇼박스는 올해 여름 1200만 명 관객을 동원한 '택시 운전사'를 투자 배급했다. 또 '살인자의 기억법'까지 27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순익분기점을 넘었다. 국내 관객 동원에서 두각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미국 할리우드, 인도네시아 등 현지 제작사와 합작 형태로 직접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해 향후 수익화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 연구원은 쇼박스 3분기 실적에 대해 "기존 전망치인 491억 원에서 545억 원, 영업이익도 91억 원에서 93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9.6%, 74.5% 상승한 수치다.
또 "4분기 실적은 2.3% 감소한 382억 원, 영업이익은 8.4% 오른 32억 원을 전망한다"며 "현빈, 유지태 주연의 '꾼'이 11월 개봉해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