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만 스타를 좋아하는 팬일까. 연예인들도 누군가의 팬이 된다. 자신이 좋아했던 만화 속 캐릭터부터 운동선수까지 스타들도 자신만의 스타가 존재한다. 특히 그 스타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 우상인 스타와 함께 한 무대에 오르며 성공한 이들도 있다. 이에 비즈엔터에서는 스타들이 좋아하는 스타로 '성공한 덕후'들을 모아봤다.

▲애니메이션 '심형탁 정준영'

배우 심형탁은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의 덕후다. 그는 과거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도라에몽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공개적으로 도라에몽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도라에몽 침대 커버부터 속옷, 인형 등 도라에몽에 관련된 소지품을 공개했다. 또 그는 일본 도라에몽 존을 찾아 인증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그는 '학교다녀오겠습니다'를 통해 일본 '도라에몽' PD와 만남을 가졌고, 2015년에는 극장판 '도라에몽'의 성우에도 도전했다. 심형탁은 국내에서 개봉하는 도라에몽 시사회에 매년 참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수 정준영은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덕후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과거 '능력자들'에 출연해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쭉 좋아하고 있다. 초등학교 때는 무조건 포켓볼을 던지면 포켓몬이 나올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준영은 증강현실(AR) 게임 앱 '포켓몬 고(포켓몬 GO)'가 국내 출시되기 전, 유일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던 속초까지 찾아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곧 속초간다"는 글을 게재했다. 정준영은 실제로 포켓몬스터 극장판에 '정준영과 피카츄 밴드'로 OST에 참여 했다.

▲스포츠 성덕 '류준열 남주혁'

류준열은 축구 덕후로 유명하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축구를 직접 관람하는가 하면, 경기 중계 화면에 잡히는 등 남다른 축구 사랑을 보여왔다. 뿐만아니라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수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U-20 월드컵' 조 추첨 기념 레전드 매치에서 아르헨티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마라도나와 축구 경기를 펼치는 등 축구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이외에도 류준열은 개인 SNS와 소속사 공식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지성, 손흥민과 만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남주혁은 농구 덕후다. 남주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NBA 선수 커리의 사진을 종종 게재했다. 중학교 농구선수 출신인 그는 유소년 농구 코치로도 활동한 바 있다. 남주혁은 "나도 포지션이 가드다. 스테판 커리도 가드다보니 따라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더라. 게임도 커리로만 한다"고 덧붙였다. 남주혁 역시 커리를 보기 위해 NBA 농구를 직접 관람했다. 남주혁도 경기를 관람하던 중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남주혁은 MBC '무한도전'에서 스테판 커리와 만나 함께 경기까지 하고는 행복한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스타의 덕후 스타 '샤이니 키-보아' '엑소 시우민-동방신기'

샤이니 키는 같은 소속사 선배인 보아의 공식 팬클럽 '점핑보아' 1기 출신이다. 키는 결국 좋아하던 가수 보아와 같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와 보아와 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덕후들의 부러움을 샀다. 또 보아의 첫 리얼리티인 '키워드 #보아'의 관찰자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며 성덕을 인증했다.

엑소 시우민도 동방신기의 오래된 팬으로 유명하다. 과거 인터뷰에서 시우민은 "동방신기 선배님들이 없었으면 엑소 멤버가 안 됐을 수도 있다"며 끝없는 사랑을 표했다. 이후 2015년 오사카에서 개최된 동방신기 콘서트를 관람하거나, 동방신기 창민의 단독 무대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인생술집'에서 시우민은 "동방신기를 보고 가수를 꿈꿨다. 우상이었던 동방신기와 함께 예능에 출연하고 싶었는데, 소원을 이룬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