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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영' 이환 감독 "높은 표현 수위, 눈치보고 싶지 않았다"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명필름랩)
(사진=명필름랩)

영화 ‘박화영’의 이환 감독과 배우들이 극중 담배와 욕 등 표현 수위가 높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유미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퇴계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박화영’ 언론시사회에서 “영화 때문에 담배를 처음 펴봤는데 정말 힘들었다. 담배가 몸에 안 맞는지 한 번 피웠는데 코피가 났다”라며 담배 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김가희는 욕을 많이 하는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나는 평소 참으면서 사는 사람인데 언제 그렇게 욕을 해보겠나. 한을 풀었다”라고 말했다.

이환 감독은 “이런 친구들이 현실에 많다. 카페 흡연실에서 당당하게 교복 입고 담배를 피우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욕이 없으면 대화가 안 된다. 서로 자기 얘기만 하는데 알고 보니 서로 듣고 있더라. 역동적인 이야기들 다 담고 싶었다.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보기 싫은 것도 보여줬다. 10대 영화를 다루는데 이것을 미화시키고 눈치를 보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극중 김가희는 친구들의 엄마 박화영 역을 맡았으며, 이유미는 반전 실세인 세진 역을 맡았다.

한편, ‘박화영’은 지금 이 땅에 사는 10대들의 생존기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으로 동갑내기 친구들로부터 엄마로 불린 소녀 박화영의 강렬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19일 개봉.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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