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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몬스타엑스란 강렬한 늪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의 음악을 한 마디로 말하면 강렬하다. 모든 부분이 하이라이트라고 할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휘몰아친다. ‘무단침입’을 시작으로 ‘아름다워(Beautiful)’ ‘DRAMARAMA’ 지난해 ‘Shoot out’ ‘Jealousy’까지 4년의 시간 동안 몬스타엑스는 한 번에 1위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뚝심을 가지고 자신의 색깔을 대중에게 알렸고, 지난해 ‘슛 아웃(Shoot out)’을 통해 처음으로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번 정규 2집 ‘위 아 히어(WE ARE HERE)’의 타이틀곡 '엘리게이터(Alligator)' 역시 몬스타엑스의 색깔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곡다. 힙합적인 느낌에 파워풀한 퓨쳐팝 사운드가 믹스 매치된 댄스곡인 ‘엘리게이터’는 “난 나의 늪으로 널 끌어당겨. 너는 날 너의 늪으로 또 끌어당겨. 모든 게 다 물 속에 잠긴 것처럼 헤어날 수 없이 벌써 빠져버린 느낌. 이 모든 게 내 뜻대로 다 이뤄져. 작정하면 절대 놓지 않아”라는 가사를 통해 상대방을 자신의 늪으로 끌어당기겠다는 몬스타엑스의 포부를 담아냈다.

너무 센 것은 과하게 보일 수 있지만, 몬스타엑스 표 ‘센’ 음악은 벅차오르는 감정으로 다가온다. 이는 앨범의 첫 트랙이자 인트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멤버 아이엠(I.M)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인트로는 앨범의 메시지를 압축해 전달한다. 이처럼 몬스타엑스가 가진 진짜 힘은 그저 강렬함만 내세우는데 그치지 않고 대중과 함께 자신들의 색깔을 공유하길 시도한다는 데 있을 것이다. ‘엘리게이터’로 또 한 번 강렬하게 대중을 매료시킬 몬스타엑스를 최근 비즈엔터가 만났다.

<몬스타엑스와 일문일답>

Q. ‘슛 아웃’ 이후 4개월 만에 컴백이다. 소감을 말해 달라.

주헌 : 올해의 첫 출발을 알리는 앨범인데 이번 앨범으로 2019년을 찢어보겠다.

민혁 : 4개월 만에 컴백이라 금방 만들어진 앨범인 것 같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지난 앨범 때부터 공들여서 만든 앨범이고, 수록곡 모두 좋으니까 다 들어봐 줬으면 좋겠다.

아이엠 : ‘슛아웃’의 좋은 기운을 이어 받아 황금돼지해를 몬스타엑스로 풍성하게 장식하고 싶다.

기현 : 무대가 멋있게 나왔기 때문에 팬들에게 빨리 보여드리고 싶고 칭찬 받고 싶다.

Q.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칭찬 받고 싶은가?

기현 : 전체적인 부분에서다. 언제나 그렇듯이 ‘섹시하다’는 말 들었으면 좋겠다. 무대 위 퍼포먼스 또한 주목해주면 좋겠다. ‘슛아웃’은 생각보다 훅(hook) 부분에 안무가 빽빽하게 들어있지 않았는데, ‘엘리게이터’는 쉬어가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휘몰아친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Q.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이미지는 무엇인가?

아이엠 : ‘슛아웃’이 섹시했다면, 이번엔 끈적이는 섹시를 담으려고 했다. 늪이 고요한 것 같지만 한 번 물으면 놓지 않는 악어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민혁 : 의상이나 뮤직비디오, 안무에 모두 악어를 형상 하는 데 중점을 많이 줬다.

Q. ‘악어’가 이번 콘셉트의 중심이 된 이유는?

원호 :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 지난 앨범에서는 7대 죄악이라는 콘셉트를 잡아서 인간의 감정의 변화에 대해 표현을 해봤다. 사랑을 받고 싶고, 사랑을 받으면 나태해지고, 무한 루프로 계속 반복되지 않나.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이 한 번 하나에 빠지면 빠져나올 수 없다고 생각했다.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을 생각하니까 늪을 떠올렸고, 그래서 몬스타엑스의 강렬한 느낌을 더해 악어로 표현해봤다.

Q. 지난 앨범명이 ‘Are you there(아 유 데어)?’였고, 이번엔 ‘We are here(위 아 히어)’다. 어떤 연관성이 있나?

원호 : 선악과를 손에 대면서 인간이 선한 면과 악한 면 둘 다 알게 되고 반복되는 무한 루프 안에서 여러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그게 나쁜 게 아니라 자연스럽고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앨범에 대한 대답이기 때문에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말 한다. 우리는 하나라는 것인데, 누군가가 외로울 때 내가 있고, 내가 외로울 땐 당신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Q. 이런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이야기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민혁 : 우리가 아이돌이지 않나.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똑같은 사람이고 감정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 늪에 빠졌을 때 헤어나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우리가 그 곁에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기현 : 팬사인회 등 팬들을 만날 수 있는 때 보면 이런 메시지가 헛된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하셨다.

Q.지금까지 활동곡은 섹시한 이미지의 곡이 많았다. 계속 그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변화도 추구하나?

민혁 :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한다. 몬스타엑스만의 강함을 계속 가지고 가면 우리의 색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으면서도, 조금 힘을 풀어 대중과 소통해야 하나 고민도 하고 있다. 앞으로 도전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Q. 이번 앨범에서 스티브 아오키와 함께 ‘Play It Cool(플레이 잇 쿨)’ 곡을 만들어냈다. 어떻게 함께 작업하게 된 건가?

민혁 : 먼저 러브콜이 왔다. 처음에는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정도의 문장이었고, 그 이야기 듣는 것만으로도 꿈같았는데, 꿈이 현실이 되니까 정말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

원호 : 스티브 아오키가 우리를 프로듀싱하고 싶다고 해서 곡을 주셨다. 만들어보고 싶은 가수라고 보신 것 같다. 이 곡과 ‘엘리게이터’로 활동하면서 세계에 있는 다른 프로듀서분들이 우리를 가지고 싶고 같이 콜라보 하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다.

주헌 : 스티브 아오키의 경우 케이팝(K-pop)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다. 그중에서 우리를 선택했다는 것은 우리가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 아닐까.

Q.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스티브 아오키와의 작업 과정은 남달랐나?

기현 : 우리와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그 정도 위치에 있는 분이면 위엄이 있을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셔누 : 말투나 행동이 하나하나 선하고 매력적이어서 사랑하게 되었다.

Q. 앨범 중에 'Play It Cool'이 가장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담은 가사를 가지고 있다. ‘어딘가를 가지 않더라도 바로 여기서도 즐길 수 있다’는 내용인데, 현재 몬스타엑스는 굉장히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실제로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있나?

기현 : 대기실에서 우리끼리 많이 노는데 그럴 때도 즐거운 감정을 느낀다.

원호 : 우리가 좋아서 하는 일이다 보니까 하루 종일 재미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스키를 타러 간다고 하면, 준비 과정도 길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나. 우리도 무대를 하는 데 준비하는 과정이 길지만 그 시간마저 즐겁다.

Q. 이번 앨범도 4개월 만에 나온 것처럼 몬스타엑스는 ‘소처럼 일하는 가수’로 불린다. 그 원동력은 무엇인가?

민혁 : 소처럼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은 늘 우리가 계단만 올랐기 때문인 것 같다. 에스컬레이터가 없었다. 한 번에 올라가지 않고 조금씩 밟아갔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기현 : 소처럼 일하는 우리를 보면서 팬들도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Q. 지난해 지상파 첫 1위부터 월드 투어까지 의미 있는 활동 많이 했다.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있다면?

민혁 : 무대 봐주시는 분들과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하다. 특히 미국 6개 도시에서 징글볼 투어를 하면서 새로운 감정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대단한 분들과 같은 무대에 서고, 그 분들이 우리 팬이라는 말도 해주시니까 나도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같이 설 수 있구나 싶었다.

주헌 : ‘슛아웃’ 때 ‘뮤직뱅크’로 공중파 첫 1위를 하고나서 팬분들만 남아 계셨는데 앞에서 울고 계시더라. 우리도 팬들과 같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행복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데 그때 그런 감정을 느껴서 행복했다.

Q.빌보드에서 컴백 기대되는 가수로 꼽히기도 했다. 해외에서 몬스타엑스를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기현 : 국내보다 해외에서 조금 더 인기가 많은 이유는 해외 분들이 보기에 우리의 비주얼적인 면이 신선하다고 하더라. 외모에 국한된 게 아니라 뮤직비디오나 비주얼, 의상, 춤 모두 충격 받았다는 분들이 계셨다. 그런 면에서 매력적이지 않나 싶다.

민혁 : 우리가 데뷔해서 가장 많이 들었던 게 ‘내년이 기대되는’ 그룹이라는 것이었다. 올해는 아쉽지만 다음에 기대된다는 말이다. 올해가 아쉬웠으면 기대에 충족하도록 노력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대된다고 평가해주시는 만큼 우리가 더 열심히 해서 노력하면 올해 가장 빛나는 가수로도 불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Q.목표 차근차근 이뤄내고 있다. 또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원호 :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앨범상을 받고 싶다. 물론 성적이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가 메워나가야 할 부분이지만, 결과물만이라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주헌 : 팬들에게 자부심 느끼게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우리는 하나’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몬스타엑스로서 더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나?

주헌 : 데뷔 쇼케이스 때 내가 우리를 ‘어벤져스’라고 했다. 팬들을 위한 어벤져스다. 그때보다 더 나은 어벤져스가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히든카드’란 소리를 듣고 싶다. 몬스타엑스가 나왔다 하면 골든 카드를 받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민혁 : ‘고인 돌’이 되고 싶다. 어떤 모진 시련이 와도 두 다리로 모든 걸 견디겠다는 뜻이다.

원호 : 나는 ‘돌돌이’라고 말하고 싶다.(웃음) 어떤 콘셉트이든 다 빨아들인다는 느낌에서 생각해 봤다.

Q.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면서 각자의 다짐을 다져보자면?

원호 : 더 좋은 결과를 위해서 컴백하게 되었는데, 기자분들도 오늘 오셨던 것보다 더 풍성하고 멋진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다음에 뵐 때는 더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다.

형원 : 우선 이번 앨범을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고, 부족한 모습이나 아쉬운 부분은 올해 더 보완해서 다음 앨범을 낼 때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우리가 되겠다.

민혁 : 다음에 우리 앨범 나온다는 소리 들었을 땐 하루 빨리 우리 얘기가 듣고 싶어 궁금해질 수 있도록 이번 앨범도 열심히 활동하겠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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