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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성우, '범죄도시'→'아이템'→'아스달 연대기' #열일행보#연기열정

[비즈엔터 류동우 기자]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아이템'은 배우 주지훈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거기에 연기파 배우 김강우를 비롯해 김유리, 진세연까지 합류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그 중심에 선과 악의 묘한 줄타기를 보여준 이성우가 극 중 수사관 양준모 역으로 변신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템'은 소중한 사람을 간절하게 지키기 위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검사와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 드라마다. 이성우는 극 중 검사 한유나(김유리 분)의 수사관으로, 정의로운 수사관에서 악의 축 조세황(김강우 분)과 손을 잡고 강곤(주지훈 분)과 신소영(진세연 분)을 압박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성우는 영화 '범죄도시'에 이어 '성난황소'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영화 '롱리브더 킹' 그리고 tvN 새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까지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목을 끌었다.

이성우와 일문일답

Q. 드라마 '아이템'은 주지훈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이성우 "제작진이 먼저 연락을 줬고, 오디션 제안을 받았다. 그 사실만으로도 기뻤고 설레었다. 이렇게 큰 작품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처음에 제안을 받은 건 형사 캐릭터였다. 형사로 오디션을 봤는데, 수사관으로 직업이 바뀌었다. 그러다 보니 또 다른 준비를 해야 했고 준비과정 자체도 즐거웠다."

Q. 조, 단역을 거치며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아이템'에선 뚜렷한 직업을 비롯해 비중 있는 수사관 양준모 역을 맡았다.

이성우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진 건 처음이다.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직업을 연기했다. 하지만 형사1, 깡패 2, 평민1 등 조 단역이라서 큰 비중은 없었다. 이번 '아이템'에서는 양준모 수사관이라는 인물로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Q. 양준모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나.

이성우 "수사관에 대해 많이 찾아봤다. 보통 정장을 많이 입는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나는 이번 캐릭터와 블록버스터 드라마라는 콘셉트에 맞게 현장을 뛰어다니며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옷도 격식 없이 입고, 딱딱한 모습보다는 자연스럽게 수사관을 표현하려고 했다."

Q. 극 중 양준모는 정의를 위해 싸우다가 결국 악과 손을 잡게 됐다. 캐릭터 설정에 대해 알고 있었나.

이성우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그래서 극 중반부터 악역으로 캐릭터 설정을 바꾸게 됐다. 이 부분은 저와 감독님의 생각이었다. 정의로운 수사관이 당연히 많을거다. 하지만, 제가 양준모라는 인물을 생각했을 때, 현실적인 모습을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결정한 거다. 결과에 대해 나쁘지 않았고 변해가는 모습을 연기할 때 연기하는 자체가 즐거웠다."

Q. 캐릭터 자체가 수사관이다 보니 극 중 검사 한유나(김유리 분)에게 지시를 받고 강곤(주지훈 분)을 추적하는 장면이 많았다.

이성우 "사실 첫 장면부터 뛰었다. 리얼하게 연기를 하려고 하다 보니 너무 열심히 뛰어서 너무 숨이 차올랐다. 그리고 계속 뛰고 쫓고 악인으로 변해갈 때는 강렬했던 장면이 많았던 거 같다. 예를 들면 진세연 씨를 납치하는 장면이었다."

Q. 극 중 신소영(진세연 분)을 납치하는 장면은 특히 리얼했다.

이성우 "그 장면을 촬영할 때 진세연 씨와 얘기를 많이 했다. 현실과 리얼, 그리고 상황과 분위기에 맞추기 위해 리허설도 했다. (진)세연 씨가 저에게 '정말 편안하게 해도 됩니다. 저도 따라갈게요'라고 해줘서 편안하게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Q. 영화와 다르게 드라마는 매주 방송이 되다 보니, 팬들의 반응이 다양하다. 더군다나 악역 양준모 역시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받았을 것 같다.

이성우 "실시간 댓글을 확인하면서 드라마를 봤다. 거기에 '수사관 또 얄팍한 짓 한다' '정말 재수없다' '저 사람 어떻게 안 되나' 이런 댓글을 보니까 희열을 느끼게 되더라. 극 중 캐릭터에 대한 욕이지만, 제가 그 캐릭터를 잘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주는 댓글이었다."

Q. 다양한 작품을 했지만, 긴 호흡이 있는 드라마는 처음인 것 같다.

이성우 "영화도 드라마도 많이 출연했지만, 긴 호흡을 처음인 거 같다. 극 중 주지훈, 김유리, 진세연 배우들과 합을 맞추는 장면은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감독님과 배우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노력을 많이 했다. 또 이런 생각도 들었다. 처음이라 그런지 '내 불량 많아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했었다. 하지만, 영화와 다른 느낌이었고, 하다보니 욕심이 생기더라. 많은 대사는 없었지만, 애드리브도 해보고 즐겁게 촬영한 거 같다."

Q. '아이템'이라는 드라마는 완벽하지 않았다. 그건 시청률이다.

이성우 "그 부분에 대해 크게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다. 열심히 촬영했고, 촬영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 제작진과 감독님 출연하신 모든 배우분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Q. 지난해 '성난황소' 이후 열일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롱리브더 킹'에 이어 최근 tvN 새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출연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성우 "'성난황소' 출연 후 많이 알아봐 주시고, 그전보다 오디션을 더 많이 보고 있는 것 같다. 오디션 기회를 얻는 것조차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아스달 연대기' 촬영에서 송중기 씨와 연기할 때 호흡 역시 좋았다."

Q. 약 19년 차 중견 배우가 됐다. 연기를 대하는 느낌이 다를 것 같다.

이성우 "지난해 '성난황소' 이후 제 삶이 조금은 달라졌다. 팬들도 생기고, 출연하는 작품도 다양해졌다. 그러다 보니 연기를 대하는 자체가 달라졌다. 특히 연기라는 게 정해진 답은 없는 것 같다. 대 선배님들이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를 맡아서 연기해야 되고, 그 캐릭터의 현실적인 모습, 삶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연기 공부를 꾸준하게 해야 되는 것 같다. 전 지금도 연기 공부, 연습을 하고 있다."

Q. 연기에 대한 갈망도 다를 것 같다. 대부분 악역으로 신스틸러의 모습을 보여줬다. 멜로나 코믹 연기도 기대된다.

이성우 "배우라면 모든 부분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성난 황소'에서 약간 코믹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 부분을 좋아해 준 팬들도 있다. 코믹한 연기는 물론 멜로도 하고 싶다."

Q. 배우로 목표가 있는가.

이성우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이성우라고 하면 팬들이 '아 그 배우 진짜 연기 잘하던데'라는 말을 하는 배우가 되는 게 목표다. 멀리서 산을 보면 숲은 보여도 나무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 속에 나무까지 볼 수 있는 그런 섬세함을 가지려고 한다.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제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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