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명석 기자]
▲'프로듀스X 101' 포스터(사진제공=CJ ENM)
경찰이 '프로듀스 101' 시리즈 관련자들의 금품거래 의혹을 조사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6일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시리즈 관련자들의 금품거래 의혹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프듀' 시리즈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담당 PD 계좌는 다 확인했으며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프듀 시리즈 방송 조작 의혹은 지난 7월 끝난 '프듀X101'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대거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가 조작된 것은 아닌지 문제가 제기됐다.
애초 경찰은 '프듀X101'과 관련해서만 수사하다 대상을 '프듀' 전 시즌으로 확대했고, Mnet의 또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와 관련해서도 같은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프듀' 투표조작 의혹과 관련해 기획사 5곳을 수사 중이며,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돌학교' 관련자들도 앞서 압수수색 자료 분석이 끝나면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