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양지윤 김희정(사진=KBS1 '우리말 겨루기' 방송화면 캡처)
김희정 성악가가 '우리말 겨루기'에 출연해 우리말 명예 달인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김희정은 17일 방송된 KBS1 '우리말 겨루기'에 양지윤 큐레이터와 함께 팀을 이뤄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정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여자 주인공 비올레타 역을 50번 맡은 것을 언급했다. 그는 "솔로로 부르는 노래를 아리아라고 하는데, 감정 기복이 확 바뀌는 결정적 대목에서 실수를 한 적이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정은 "'축배의 노래'를 부르던 중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와인을 마셨는데 사레가 들렸다. 급한 대로 끊어서 노래를 불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축배의 노래' 한 소절을 불러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희정은 이날 우승하며, 우리말 명예 달인 문제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2단계에서 '묵은눈'과 '따라 하다'의 맞춤법을 틀려 명예 달인 등극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