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송대관(사진제공=SBS Plus)
송대관은 30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500억대의 피해를 입었던 부동산 사기 사건 그 후의 이야기를 전했다.
"너무 힘들 때 아내 원망은 안 했느냐"라는 질문에 송대관은 "내 아내는 죄가 없다. 막말로 자기가 전공 살려서 투자해서, 돈 좀 벌면 더 남편을 빛나게 해줄 사람이다. 그러려고 꿈을 크게 가졌는데 그게 안 되는 사람이라 어쩔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송대관은 "이 일로 아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면서 "'누구 좋으라고 목숨을 끊으려고 하냐, 그러지 말고 난 당신을 한없이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돌아와'라고 1분에 한 번씩 문자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김수미는 "연탄불까지 피웠다더라. 그 문자 보고 나왔대. 나중에 나한테 얘기해 줬다"라고 덧붙였다.
송대관은 "다행히 운이 좋아서, 많이 사랑해 주셔서 많은 스케줄이 있다. 하루 행사 5~6개 있다"라며 "빚은 2년 만에 거의 다 갚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이 제일 편안하다. 구차하게 살 일도 없고, 노래 부르면 밥 먹고 사는 거 버니까. 이제는 돈을 많이 모아야겠다 생각도 안한다. 지금이 행복하다"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