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KBS 독립영화관' 선희와 슬기(사진제공=KBS1)
'선희와 슬기'는 친구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던 선희는 거짓말이 들통 나고 어떤 사건을 겪으면서 도망치듯 서울을 떠나 다른 곳에서 살기 시작한다. ‘슬기’라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지만, 거짓말로 시작된 인생은 점점 상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간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 초청에 이어 제42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잉마르 베리만 국제데뷔 부문 경쟁작에 오르는 등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선희와 슬기'는 단편영화 '1킬로그램'으로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에 초청된 박영주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선희와 슬기'는 차세대 독립영화계를 이끌 신예배우로 ‘정다은’의 활약이 눈부시다. 친구가 필요한 아웃사이더 ‘선희’와 인기 많은 인사이더 ‘슬기’라는 극단적인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정다은은 '여름밤', '청년경찰', '여중생 A' 등에서 주목받았던 독립영화계 떠오르는 샛별이다.
'벌새' '앵커'의 박수연이 선희의 친구 정미로 출연하고, 선희를 슬기로 받아주는 보육원 원작 역으로 전국향, '기생충'의 장혜진이 보육원 지도 선생님으로 출연한다. 선희의 엄마로는 이승연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