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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조사사(탐정) 남편, 10년 이상 울화가 쌓인 부인 "3년 뒤 탐정 그만둬"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아이콘택트' 민간조사사(탐정) 남편과 아내(사진제공=채널A)
▲'아이콘택트' 민간조사사(탐정) 남편과 아내(사진제공=채널A)
민간조사사(탐정) 남편 때문에 10년 이상 울화가 쌓인 17년 차 주부가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남편으로부터 변화하겠다는 다짐을 받아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47회에서는 결혼 17년 차로 남편과의 사이에 삼남매를 두고 있는 주부 박혜신 씨가 신청자로 등장했다. 박 씨가 밝힌 남편의 직업은 다름아닌 ‘탐정’으로, 국내에선 ‘민간 조사원’이라고 불리고 있었다. 박 씨는 “남편이 제발 탐정 활동을 그만뒀으면 해서 나왔다”라며 해외까지 나가서 사건 해결을 하느라 3~4개월을 집에 들어오지 않고, 전화도 통 받지 않는 남편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고백했다. 실제로 박 씨는 제작진과 함께 남편을 미행했는데, 남편은 차 속에 잠복하고 가만히 있으면서도 박 씨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후 ‘탐정 남편’ 임병수 씨가 아내의 초대를 받고 눈맞춤방에 등장했다. 그는 “경력 11년으로 탐정 활동을 하고 있는 임병수라고 합니다”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원래는 교육사업을 오래 했던 그는 10여 년 동안 민간조사원으로 일하며 해결한 사건이 매우 많아 국내에서 꽤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다.

그는 “외국에선 탐정이 정식 직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라며 “공권력에 사각지대가 많아서 경찰 출신 아니어도 탐정을 잘 할 수 있겠다는 비전을 봤고, 우리나라 또한 현재 공인 탐정 법제화를 앞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임 씨는 11년간 총 500여건의 의뢰를 받았고, 그 중 90% 이상을 해결했다고 밝혀 MC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미제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의 전화도 실제로 많이 받는다. 정말 제대로 파헤쳐 보고 싶은 것도 많다”라고 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집에 온 임 씨는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문의 전화만 받는 한편, 집 창문을 잠그는 데 집착하며 가족들을 지치게 했다.

마침내 눈맞춤방에서 남편 임 씨를 만난 아내 박 씨는 “나와 같이 있을 때도 몇 번이나 협박 전화가 오지 않았느냐”라며 “그리고 말투나 눈빛도 전부 취조하는 듯이 변했어. 나한테 화병 있는 것도 몰랐지?”라고 물었다. 그러나 임 씨는 “미제사건 피해자들에게 공감해 줄 사람이 없지 않느냐”라며 “위험하다는데 무슨 일 난 적은 한 번도 없다”라고 맞섰다. 이에 박 씨는 “우리 첫째는 결혼하기 싫대”라고 아이가 보기에도 부부의 모습이 행복해 보이지 않음을 지적했고, 임 씨는 다소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박 씨는 “그냥 우리 이웃집들처럼 평범한 가장이 돼 달라”며 “3년만 하고 탐정 활동은 그만 했으면 좋겠어”라고 ‘선택의 문’ 앞에서 제안했다. 이에 잠시 고민하던 임 씨는 “그래, 3년 뒤에는 연구활동과 강의를 할게. 가정이 먼저니까”라고 말했고, 박 씨는 “내 말 들어줘서 고마워”라며 감격했다. 임 씨는 “짧은 시간이지만, 눈맞춤을 하며 많은 반성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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