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14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미생물 사냥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가 무려 38조 개에 달아가는 우리 몸 속 미생물의 비밀을 알려준다. 천종식 교수는 2018~2019년 논문 인용 순위에서 세계 상위 1%에 들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생물학자다. 심지어 본인의 이름을 딴 세균 종식추니아(Jongsikchunia)까지 있을 정도로 명망있는 최고의 학자다.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천종식 교수는 우리 몸 속에 염증을 일으키는 유해균과 건강을 책임지는 유익균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자칫 유해균이 증가하면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유익균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전해 학생들을 긴장하게 했다.
이날 현대인의 고질병 ‘비만’에 대한 이야기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에서 진행한 일란성 쌍둥이 미생물 이식 실험에서는 일란성 쌍둥이 중 몸무게가 정상인 사람과 비만인 사람의 대변에서 장내 미생물을 채취, 이것을 똑같은 환경의 쥐에게 이식 후 경과를 지켜봤다. 놀랍게도 비만인 사람의 미생물을 이식받은 생쥐도 비만이 됐다. 이는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비만균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비만의 주범이 미생물이었어?” “물만 마셔도 살찌는 게 맞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천종식 교수가 전한 비만균을 유발하는 결정적 원인은 바로 식습관. 모두를 놀라게 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좋은 균과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나쁜 균의 정체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