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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X웨이브 리뷰] '핸드메이즈 테일', 분노가 연대가 되고 연대는 저항이 된다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미드 '핸드메이즈 테일' 시즌1~3 포스터(사진제공=웨이브)
▲미드 '핸드메이즈 테일' 시즌1~3 포스터(사진제공=웨이브)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TV 등 기존 미디어들이 제작하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수의 해외 드라마들까지 안방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다. 콘텐츠 대홍수 속에서 좋은 콘텐츠의 정보를 미리 접하는 건 필수가 됐다.

'비즈X웨이브 리뷰'는 비즈엔터가 국내 첫 통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 큐레이션 코너다. 놓치기 아쉬운 고퀄리티 콘텐츠들을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편집자 주]

훌루 오리지널 '핸드메이즈 테일'은 HBO 대작 '왕좌의 게임' 에미상 제패를 단칼에 저지했다. 2017년 4월 '핸드메이즈 테일' 시즌 1은 베일을 벗자마자 돌풍을 일으키는데 성공했다. 맨부커상 수상작 마가렛 에트우드 '시녀이야기'를 원작으로 제작된 '핸드메이즈 테일'시리즈의 인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미드 '핸드메이즈 테일'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미드 '핸드메이즈 테일'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첫 시즌 방영 이후 매년 한 시리즈씩 내놓고 있다. 2019년 시즌3 공개 후 현재 시즌4 방영을 앞두고 있다. 국내 OTT에서는 웨이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미드 '핸드메이즈 테일'이 세운 기록은 훌루 내부적으로도 대외적으로도 경이로운 수준이다. 제69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TV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쥔 것을 시작으로 매 시즌마다 유수의 시상식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20년 에미상에 또 한 번 후보로 오르면서 '핸드메이즈 테일'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작품성뿐만 아니라 주, 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면서 고공행진에 추진력을 붙였다.

▲미드 '핸드메이즈 테일' 출연 배우(사진제공=웨이브)
▲미드 '핸드메이즈 테일' 출연 배우(사진제공=웨이브)

'핸드메이즈 테일' 주인공 준 오스본을 연기한 엘리자베스 모스(Elisabeth Moss)는 에미상과 골든 글러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극적으로 성장한 배우로 거듭났고, 프레드 워터포드 사령관 역의 조셉 파인즈(Joseph Fiennes) 역시 남우 조연상을 수상해 입지를 다졌다. 그 외에도 이본 스트라호브스키(Yvonne Strahovski), 알렉시스 브레델 (Alexis Bledel), 사미라 윌리 (Samira Wiley) 등 '핸드메이즈 테일'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인상적인 연기자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핸드메이즈 테일'의 배우들은 한 작품으로 정상의 자리에 함께 올라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핸드메이즈 테일'은 시즌제임에도 등장인물의 변화가 크지 않다. 새로운 인물 추가 정도에 그쳐 캐릭터별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핸드메이즈 테일'은 하루아침에 ‘시녀’가 된 준 오스본(Elisabeth Moss)의 생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극우세력 '길리어드'가 정권을 잡은 미국은 환경재난과 극에 달한 저출산으로 암담한 디스토피아가 되었다. 길리어드는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명확히 구분해 여성을 오직 '임신'의 도구로 전락시킨다.

▲미드 '핸드메이즈 테일'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미드 '핸드메이즈 테일'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가임 여성은 '시녀'로 분류돼 길리어드 내 고위 계층 불임 가정에 보내지는데, 정권 창출에 기여한 특권층의 아이를 출산해야 하는 의무가 주어진다. 딸을 낳은 준 오스본 역시 한 가정의 대리모로 보내진다.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 살았던 준의 일상은 길리어드 정권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고, 가족과 생이별을 겪으며 프레드 워터포드 가정에 배치된다. 소유물의 의미 '오브 프레드'로 불리면서 준 오스본의 인격은 사라진다. 그럼에도 그녀가 살아야 하는 이유는 하나, 빼앗긴 딸을 찾기 위함이다. 생존을 위한 그녀의 저항이 길리어드의 붕괴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유발해 드라마를 끝까지 시청하게 한다.

▲미드 '핸드메이즈 테일'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미드 '핸드메이즈 테일'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감시자로 둘러싸인 프레드 가에서 고군분투하는 준 오스본의 모습은 눈물겨운 투쟁이자 저항으로 비쳐 사회에 여성의 존재 의미를 강렬하게 던진다. 시녀(handmaids)라는 이름으로 인간의 기본권마저 빼앗긴 이들의 분노가 새로운 사회를 갈망하는 희망의 씨앗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 이 리뷰는 웨이브 공식 에디터 '박선주'님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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