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2020 롤드컵 개막(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2020 롤드컵이 한 달 여의 일정을 시작했다.

라이엇게임즈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했다. 총 10개 팀이 각 5개 팀으로 구성된 2개 조로 나뉘어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각 조 1위 2개 팀은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한다. 각 조 3, 4위 팀은 서로 5전3선승제 경기를 통해 패배한 팀은 탈락하고, 승리한 팀은 상대 조 2위 팀과 5전3선승제로 대결해 승리하는 최종 두 팀이 추가로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에는 미국의 팀 리퀴드, 스플라이스에서 팀 이름을 바꾼 유럽의 매드라이온, 터키의 파파라 슈퍼매시브, 브라질의 INTZ e스포츠, 오세아니아의 레거시 e스포츠가 자리했다. B조에는 중국의 LGD 게이밍, 유럽의 PSG 탈론, 독립국가연합의 유니콘오브러브, 남미의 레인보우7, 일본의 V3 e스포츠가 배정됐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4팀은 그룹 스테이지로 향한다. 그룹 스테이지는 오는 10월 3일부터 6일, 10월 8일부터 11일 두 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그룹 스테이지 직행 시드를 받은 12개 팀과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진출한 4개 팀을 합친 총 16개 팀이 각 4개 조로 편성돼 경쟁한다. 팀들은 각 조에서 단판 더블 라운드 로빈(조별 풀리그)로 겨루게 되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LCK)의 담원게이밍은 B조, 젠지e스포츠는 C조, DRX는 D조에 배정된 상황이며 각 팀 선수들은 중국 현지에 미리 도착해 자가격리 기간 동안 숙소에서 팀 훈련을 진행 중이다.

8강부터 결승전까지는 5전3선승제의 토너먼트 스테이지다. 8강은 10월 15~18일까지, 4강은 10월 24~25일에 진행되며 대망의 결승전은 10월 31일 열린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토너먼트 스테이지 4강까지는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결승전은 중국 슈퍼리그 소속 축구팀 상하이 상강의 새로운 홈구장인 '상하이 푸동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