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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X웨이브 리뷰] 미드 '어 밀리언 리틀 씽즈', 우정이라는 수많은 사소한 것들에 대하여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미드 '어 밀리언 리틀 씽즈'(사진제공=웨이브)
▲미드 '어 밀리언 리틀 씽즈'(사진제공=웨이브)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TV 등 기존 미디어들이 제작하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수의 해외 드라마들까지 안방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다. 콘텐츠 대홍수 속에서 좋은 콘텐츠의 정보를 미리 접하는 건 필수가 됐다.

'비즈X웨이브 리뷰'는 비즈엔터가 국내 첫 통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 큐레이션 코너다. 놓치기 아쉬운 고퀄리티 콘텐츠들을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편집자 주]

"우정은 거창한 게 아닌, 수많은 사소한 것들이다(Friendship isn’t a big thing, It’s a million little things.)"

미국 ABC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어 밀리언 리틀 씽즈(A Million Little Things)'는 힘들고 지치는 저마다의 삶 속, 우정의 진정한 의미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드라마 속 사건들이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고, 섬세한 인물들의 감정 묘사가 감성을 자극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어 밀리언 리틀 씽즈'의 이야기는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절친한 사이가 된 에디, 존, 게리, 롬 네 친구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고장 난 엘리베이터에 함께 갇히며 처음 만나게 된 네 사람은 존의 친화력 넘치는 성격과, 같은 아이스하키 팀 팬이라는 공통점 덕분에 하나로 묶여 십년지기 친구로 거듭난다.

이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존(론 리빙스턴)은 성공한 부동산 사업가이자 타고난 리더로, 친구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이다. 아내 딜라일라(스테파니 스조스택)와 아들 대니, 딸 소피와 함께 화목한 가정을 꾸린 그는 남들이 보기에 완벽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존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갑자기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드라마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미드 '어 밀리언 리틀 씽즈'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미드 '어 밀리언 리틀 씽즈'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성공한 광고 감독이지만 직업적 스트레스로 인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롬(로마니 말코)은 존의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진다. 그는 아내 리자이나(크리스티나 마리 모세)와 함께 황급히 장례식에 참석한다.

전체 환자 중 1%에 불과한다는 남성 유방암에 걸려 고생한 개리(제임스 로데이)는 존의 도움으로 항암치료를 이겨낼 수 있었다. 그는 재발 검사에서 완치 판정을 받지만, 그 직후 친구의 소식을 듣게 된다. 그는 유방암 치료자 모임에서 만나 사귀게 된 임상심리학자 매기(앨리슨 밀러)와 함께 장례식에 참석한다. 그녀는 상심한 존의 친구들을 위로하며 존이 죽은 이유를 우울증 때문이라고 유추한다.

에디(데이비드 지언톨리)는 존의 장례식에서 감동적인 추모사를 낭독한다. 과거 유명 록밴드의 보컬이었던 그는 알코올 중독에 빠졌었지만, 존의 도움으로 이를 이겨냈다. 현재 그는 아내 캐서린(그레이스 박)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며, 아내 몰래 바람을 피우는 중이다.

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아픔과 고민을 품은 채 일상을 살아가던 도중, 갑작스럽게 존의 죽음과 맞이한다. 자신들을 늘 챙겨주고 버팀목이 되어줬던 존이었기에, 그의 빈자리는 친구들에게 엄청난 상실감으로 다가온다. 셋은 존에게 의지가 되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느끼지만, 그의 죽음을 계기로 우정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계기를 갖게 된다.

한편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는 존의 평소 입버릇처럼, 남겨진 존의 친구들은 석연치 않은 그의 죽음에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감춰져 있던 사실들이 서서히 밝혀지며 그들은 존의 죽음에 대한 충격적인 반전과 마주치게 된다.

▲미드 '어 밀리언 리틀 씽즈'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미드 '어 밀리언 리틀 씽즈'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어 밀리언 리틀 씽즈'는 존의 죽음을 통해 현대인들이 품고 있는 다양한 고민에 대해 다룬다. 극 중 인물들이 서로의, 그리고 자신의 적나라한 진짜 모습과 마주하는 방식들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문제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또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고 불행은 나눌수록 작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반전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는 세련된 연출이 몰입도를 높인다.

미드 '어 밀리언 리틀 씽즈'는 오는 19일부터 시즌3를 방영한다. 9월 방영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제작이 늦어졌다. 모두가 힘들고 지치는 코로나 시대, 극복의 메시지를 담은 이 작품을 강력히 추천한다.

※ 이 리뷰는 웨이브 공식 에디터 '현원석'님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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