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꼬꼬무' 이후락(사진제공=SBS)
19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김대중 납치사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대중 납치사건의 배후에 당시 중앙정보부가 있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었던 이후락이 김대중 납치사건 14년 후 사건을 언급한 장면을 공개했다.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은 "국가조직력이 개입했다 하는 것을 시인한 적은 없다"라며 '당시 직접 지시했다'는 질문에는 "뉘앙스의 차이다"라며 "사람이니까 흥분하다 보면 또 다르게 말할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고 대답했다.
'당시 조사한 내용을 일부 밝힐 수 있냐'는 질문에는 "뭐 때가 오겠죠"라며 "한국에서 명성황후가 시해된 이후 그 진상이 밝혀지는 것도 몇년이 걸렸다. 이번도 마찬가지다. 진상을 밝힐 때가 오리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