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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임화영, "상처 위로하고 어루만져 주고 싶었다"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임화영(사진제공=유본컴퍼니)
▲임화영(사진제공=유본컴퍼니)
'산후조리원'이 화제 속에 종영한 가운데, 배우 임화영이 소감을 전했다.

임화영은 지난 24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아이를 잃고 홀로 조리원 생활을 하는 산모 ‘박윤지’ 역을 맡았다.

시청자 모두의 연민과 공감을 이끄는 절절한 모성애 열연을 펼친 7회에 이어 최종회를 통해 비로소 아이를 가슴에 묻으며 엄마로서의 새 삶을 다짐하는 엔딩으로 여운을 남기며 마지막까지 드라마의 메시지에 힘을 실었다.

산후조리원 안에서 가슴 아픈 성장통을 겪은 박윤지 캐릭터처럼, 배우 임화영에게 역시 ‘산후조리원’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엄마 역할은 처음이었고 특히 아이를 잃은 모성애를 표현해내야 한다는 것은 상당한 내공이 필요했기 때문.

임화영은 “아직 미혼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박윤지가 가진 아픔이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상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러웠다. 그렇지만 배우로서 연기로나마 위로하고 어루만져 주고 싶었다. 박윤지가 조리원의 엄마들 틈에서 슬픔을 잠시 잊고 보통의 일상을 살았던 것처럼”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임화영은 진정성으로 캐릭터에 접근, 산후조리원의 또 다른 이면을 보여주는 캐릭터의 서사를 섬세하게 빚으며 극 중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감을 선보였다. 세레니티 조리원의 밝고 사랑스러운 TMI 마스터로 등장한 극 초반부터 슬픈 트라우마를 폭발시킨 하이라이트까지, 임화영의 다채로운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긴장과 이완을 반복시키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전작 드라마 ‘김과장’, ‘슬기로운 감빵생활’, ‘트랩’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거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과의 신뢰를 굳게 다진 임화영은 영화 ‘팡파레’에 이르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 대중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은 배우로 발돋움했다.

코미디, 로맨스, 범죄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데 이어 ‘산후조리원’을 통해 ‘격정 출산 느와르’라는 또 하나의 신선한 장르에 도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한 임화영의 행보에 이목이 모이고 있다.

한편, ‘산후조리원’을 호평 속에 마무리한 임화영은 12월 10일 개봉을 앞둔 음악 영화 ‘뮤직 앤 리얼리티’로 스크린을 찾는다. 음악을 사랑하는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 ‘이나’ 역을 맡아 청춘들의 정서적인 교감을 그리며 새로운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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