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강병규 박철순(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강병규의 근황이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OB베어스의 레전드 투수 박철순이 출연했다. 이날 그는 1991년부터 1997년까지 OB베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강병규와 만나 눈길을 끌었다.

강병규는 박철순을 보자마자 눈시울이 붉어졌다. 박철순은 강병규를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근황을 물었고, 강병규는 "전 그냥 잘 버티고 있다. 버티는 게 이기는 것이니까"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강병규에게 "박 감독님에게 꼭 만나야 할 사람을 물었더니 김영덕 감독님과 강병규 씨를 꼽았다"라며 "솔직히 다른 분 안 계시느냐고 했더니 '우리 병규 그런 아이 아니다'라고 답하셨다"라고 말해 강병규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박철순은 "터놓고 이야기하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나도 굴곡진 힘든 상황을 만나고 해결하고 그런 것을 겪어봤기에 감히 함부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얘기하면 마음에 있는 말을 꺼낼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