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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시세, 전일 대비 4%대 하락…일론 머스크 한마디에 '일희일비'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도지코인(사진=트위터)
▲도지코인(사진=트위터)

도지코인의 시세가 다시 하락세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3일 오전 1시 40분 기준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4.45% 내린 58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5.57% 반등을 보여줬던 도지코인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날 도지코인의 반등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도지코인 아버지'를 자청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코인을 테슬라의 결제수단으로 지원하길 원하느냐고 질문했다. 약 380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78.1%가 찬성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의 말이 항상 도지코인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그는 지난 8일 미국 NBC 코미디쇼 '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이 뭐냐는 질문에 "통화의 미래"라고 답했다. 하지만 도지코인이 사기냐는 추가 질문에 "그래, 사기다"라고 농담을 하자 가격이 35% 이상 폭락했다.

한편, 이날 영국에서는 골드만삭스의 한 임원이 도지코인 투자로 수백만 파운드를 벌고 퇴사했따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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