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사진=테슬라 배터리데이 유튜브 생중계 화면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도지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을 들썩이게 했다.

일론 머스크 지난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북미지역 비트코인 채굴협회 결성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이날 비트코인에 대규모 투자를 한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는 트위터를 통해 북미지역 비트코인채굴협의회(Bitcoin Mining Council) 결성 소식을 공개했다. 그는 주요 채굴업체들이 에너지 사용의 투명성을 촉진하고 전세계에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가속하기 위해 '비트코인채굴협의회'를 구성하는 데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북미지역 비트코인 채굴업체들과 얘기를 했다"라며 "그들은 현재 그리고 계획돼있던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사용(구상)을 알리겠다고 했고, 전 세계 채굴업자들에게 그렇게 하도록 요청하기로 약속했다. 잠재적으로 유망하다"라고 평가했다.

또 도지코인 띄우기도 잊지 않았다. 그는 도지코인 거래 활성화를 위한 "개발을 돕고 싶다면 아이디어를 제출해달라"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아이디어 공개 모집에 나선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토론방과 소프트웨어 업체 계정 주소를 홍보했다.

이날 국내 가상화폐 시장은 머스크의 가상화폐 지지 발언으로 인해 잠시 반등하는 듯 했으나 다시 시세가 하락해 횡보 중에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6일 오전 1시 45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날 오전 9시 대비 약 1% 하락한 4,6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 또한 같은 시간 5.42% 하락한 419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