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지난 15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 11화에서는 깊어진 사랑을 만끽하기도 전에 위기를 맞은 정우(노휘오 역), 오연서(이민경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만의 세계에 갇혔던 이민경(오연서 분)은 유일하게 생긴 내 편 노휘오(정우 분)로 인해 두렵기도 하지만 믿어보겠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드러냈다. 노휘오 역시 자신을 믿어주는 이민경의 모습이 두렵기도 하면서도 잘해보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경찰 복직에 지장이 없다는 의사의 소견서까지 받아 변화의 시작을 예고했다. 특히 노휘오는 이민경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서로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세상을 향해 한 발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면서 한층 선명하고 밝아진 두 사람의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밝기만 할 줄 알았던 두 사람 앞에 곧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노휘오가 마약사범 수사에 집중한 나머지 반려견 호위를 함께 산책시키는 이민경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사이, 이민경이 뜻하지 않은 고통을 맞닥뜨린 것.
내내 그녀의 주변을 맴돌던 데이트 폭력으로 재판 중인 전 남자친구가 반려견 호위를 다치게 했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호위의 모습을 보며 불안해진 이민경은 급하게 노휘오의 집을 찾았으나 낯선 여자가 등장해 상황은 점입가경으로 치달았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 눈빛이 흔들리는 이민경의 모습은 어렵게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의 앞날에 격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을 예고,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행복이 멀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도 잇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이민경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았던 전 남자친구의 행동이 이민경을 다시 옥죄고 있어 노휘오, 이민경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핵심 포인트가 된 상황이다.
과연 두 사람은 서로를 믿고 상처를 극복하기로 한 결심을 지킬 수 있을지, 데이트 폭력남 이민경의 전 남자친구와 노휘오의 전 여자친구의 등장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오늘(16일) 회차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