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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공연] '퍼미션 투 댄스' 그 어떤 것도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막을 수 없다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사진제공=빅히트뮤직)

"어떤 상황에서도 방법을 찾아내는 게 방탄, 그리고 아미입니다. 그 어떤 것도 우리를 막을 수 없을 거예요."

2020년 1월, 방탄소년단은 'BTS 맵 오브 더 소울 투어'를 예고했었다. 그 해 4월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독일, 스페인 등 17개 도시 37회 공연을 계획했다.

그런데 2월부터 전세계에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했고, 3월 WHO는 팬데믹을 선언했다. 외국에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아졌고, 각국에선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것이 금지됐다. 방탄소년단도 결국 예정했던 월드투어를 취소했다. 그렇게 약 22개월이 흘렀다.

지난 24일 방탄소년단은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열고, 전 세계 팬들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만났다.

▲그룹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사진제공=빅히트뮤직)

이날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0월 10∼11일 'BTS 맵 오브 더 솔 원'(BTS MAP OF THE SOUL ON:E) 이후 약 1년 만에 연 공연이다.

방탄소년단은 'ON(온)', '불타오르네', '쩔어'를 연달아 선보이며 긴 시간 축적해왔던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특히 철창에서 빠져나와 감옥을 불태우는 연출은 마치 코로나19 팬데믹이 하루빨리 종식되길 바라는 모두의 마음을 담은 퍼포먼스로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비록 팬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온라인으로나마 팬들 앞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지민은 "오늘 여기 계시지 않은 여러분을 위해 더 열심히 뛰어보도록 하겠다"라고 했고, RM은 "저희는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출 때가 가장 저희답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시간만큼은 무거운 고민과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고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사진제공=빅히트뮤직)

전 세계 차트를 흔들었던 방탄소년단의 노래들이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은 '피 땀 눈물'+'페이크 러브(FAKE LOV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등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공연은 이들의 이름값에 걸맞게 볼거리도 풍성했다. 자신들의 공연을 통틀어 역대 최대 사이즈의 LED 장비를 설치했고, 신기술 '비주얼 이펙트 뷰'(Visual Effect View·VEV)로 공연장 LED 화면 속 효과를 시청자의 모니터 화면에서도 그대로 보여줬다. 마치 공연장 한가운데로 찾아간 느낌이 들게 했다.

여기에 현장 관객이 없는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의 특성상 방탄소년단의 노래 한 소절, 거친 숨소리, 말 한마디가 팬들에게 곧장 전해졌다.

▲그룹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사진제공=빅히트뮤직)

또 솔로곡, 유닛 무대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7명 멤버 전원이 채운 무대로만 꾸민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뷔는 전날 리허설 도중 근육통을 호소해 과격한 움직임을 자제하라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안무 없이 공연을 소화했다.

뷔도 이에 대해 "본 무대에서 앉아만 있고 돌출 무대에서 멤버들이 춤추는 것만 구경하고 있었다"라며 속상함을 표출했다. 그는 "다음에는 몸과 정신을 관리 잘해서 남은 투어 기간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까지 충분히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사진제공=빅히트뮤직)

공연 마지막은 '봄날'과 '퍼미션 투 댄스'로 장식했다. 멤버들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라 곧 만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라며 "'봄날' 가사처럼 여러분들을 만나러 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라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아미에게 약속한 대로 다음 달 27~28일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을 보면서 곧 만날 수 있겠다는 희망 가지시고 하루하루 버텨봐요. 오늘 굉장히 즐거웠고, 조만간 직접 만나요."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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