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JTBC 스튜디오, SK텔레콤 CI(사진제공=JTBC 스튜디오, SKT)

JTBC스튜디오가 SK텔레콤과 'AI 자동 자막 기술' 개발에 나선다.

JTBC스튜디오는 27일 "SK텔레콤과 '실시간 AI 자동 자막 서비스'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드라마, 예능, 교양 등 모든 프로그램과 IPTV, OTT 등의 다양한 미디어에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미디어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JTBC스튜디오는 AI 딥러닝을 위한 영상 콘텐츠와 방송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SKT는 미디어에 최적화된 음성인식과 자막 생성 원천기술을 개발해 활용할 예정이다.

‘AI 미디어기술’은 영상 콘텐트에 AI가 자동으로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사람이 직접 영상을 보면서 자막을 만드는 기존 방식과 달리, 약 4~5초 정도의 지연과 일부 대화 누락을 줄일 수 있다.

프로그램 속 대사가 배경음악 등에 묻혀 정확히 들리지 않는 것과 같은 시청자 불편을 해소하고, 청력 저하나 장애로 방송 시청에 어려움이 있었던 분들의 시청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번역 비용과 시간 절약으로 K-컬처의 해외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영상 자막 원천 기술 확보(사진제공=JTBC 스튜디오, SKT)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자막 서비스를 더 많은 채널과 다양한 미디어로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