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15일 방송되는 SBS 편먹고 공치리(072) 시즌2 (이하 ‘공치리2’)에서는 추성훈, 전혜빈, 모태범에 이은 새로운 ‘외부의 적’ 김효주 프로와 함께하는 후반전 라운딩이 펼쳐진다.
시즌1에서 온갖 활약상을 뽐낸 김효주 프로가 KLPGA 2승을 차지하고 돌아왔다. 세계 랭킹 9위 김효주 프로의 깜짝 등장에 공치리2 멤버들은 물론 게스트 추성훈, 전혜빈, 모태범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의 깜짝 등장엔 유현주 프로의 계략(?)이 숨겨져 있었다.
후반전은 공치리 사상 최초로 1대 6 대결이 펼쳐진다. 공치리2 멤버들은 추성훈, 전혜빈, 모태범과 한 팀이 되어 김효주 프로와 역대급 빅매치를 치룰 예정인데 두 팀의 엄청난 실력 차이를 감안해 김효주 프로에게만 적용되는 핸디캡 홀이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공치리 팀이 한 홀이라도 이길 경우, 전원 황금 마커를 획득할 수 있으나 한 홀도 이기지 못할 경우, 어마무시한 벌칙이 기다리고 있어 라운드의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이승기는 큰 위기를 맞았다. 계속되는 미스샷에 멘탈이 붕괴하고 만 것이다. 결국 이승기는 “골프 어떻게 치는 거였죠? 저 병원 가야 할 것 같아요!”를 남발하며 코앞으로 공을 보내는 등 어리숙한 모습을 보였다. 대책 없이 쌓이는 샷 횟수에 공치리 팀은 시즌1, 2를 통틀어 처음으로 중도 포기까지 외쳤다. 그들은 갑작스레 찾아온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반전에서 꼴찌를 차지해 무릎을 꿇었던 추성훈은 적응이 끝난 듯 한껏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의 처참한 실력을 보고 자신감을 얻어 불꽃이 이는 뒷땅 컨트롤(?) 티샷을 선보인 것이다. 홀컵 가까이 붙인 엄청난 티샷에 공치리들은 다시 한 번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 김효주 프로 또한 추성훈의 의외의 선전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