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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전원 주택단지 두 가족의 개성 넘치는 집(건축탐구 집)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이 김천 전원 주택단지에 거주하는 함께이기에 더 빛나는 두 가족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17일 방송되는 EBS '건축탐구 집-함께라서 행복한 집'에서는 전원마을에서 작은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두 가족의 개성 넘치는 집과 특별한 이야기를 탐구한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오 남매를 위한 캠핑장 같은 집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약 16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인 전원마을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웅장한 붉은 벽돌집. 언뜻 봐서는 교회 건물 같기도 한 ‘ㄷ’자 구조의 이층집에는 오 남매 가족이 살고 있다. 부부와 다섯 남매까지, 무려 일곱 명이 사는 집이다.

이 집을 짓게 된 이유도 바로 아이들이 각자의 방을 원해서였다. 1층에는 부부의 공간을, 2층에는 각자 개성에 맞게 설계한 다섯 아이의 방을 두었다. 그런데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만한 크기의 복도가 눈에 띈다. 아이들에게 최대한 넓은 방을 만들어 주기 위해 복도의 넓이를 줄여, 실용적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2층 복도 한편에 있는 세탁기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아이들이 빨래부터 청소까지 2층의 집안일들을 도맡아 한다. 마치 기숙사처럼 부모에게 독립하여 2층 공간에서 스스로 지낼 수 있게끔 했다. 또한 한참 성장기의 아이들을 위해 남자와 여자 화장실을 따로 설계한 배려도 돋보인다. 아이들의 책임감을 키우고, 남매간의 우애를 돈독하게 하는 집 구조의 비밀이 공개된다.

1층에는 ‘ㄷ’자 구조로 감싸진 공간에 중정이 있다. 트램펄린, 해먹, 운동기구는 물론 여름이 되면 조립식 수영장까지 등장한다. 2층에는 아이들이 모여 공부하고, 노래 부르고, 악기도 연주할 수 있는 ‘멀티룸’이 있다. 게다가 멀티룸에서 연결된 발코니까지 바깥 경치를 바라보며 가족들끼리 평소에는 못했던 이야기들을 허심탄회 나누는 공간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다섯 남매의 건강을 위해 설치한 열 회수 환기장치를 비롯해 안전하고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었던 비결을 알아본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이모를 위한 카페 같은 집

오 남매 집에서 5분을 걸으면 커다란 유리창으로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집이 나온다. 과감한 전면부 통창에 두 채인 듯, 한 채로 연결된 사다리꼴 모양의 집이다. 화이트톤의 모던한 외관과 통창 덕분에 카페인지 집인지 헷갈리는 외관이다.

이 집에는 남편 김건욱, 아내 최정원 씨 부부와 아들 김범준 군. 그리고 최정원 씨가 어릴 때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지금껏 어머니의 역할을 해주신 이모 박정희 씨까지 3대 가족이 살고 있다.

집 내부 역시 카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커다란 통창 근처에는 바깥 경치를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윈도우 시트가 마련되어있다. 그리고 카페 분위기를 더해주는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콘크리트를 그대로 노출한 한쪽 벽면과 천장이다. 빈티지하고 세련된 멋의 노출 콘크리트 시공 시 주의해야 할 점들을 탐구해본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특히 이 집은 현관이 두 개이다. 두 채인 듯 따로 떨어져 있는 공간은 바로 이모님의 방이다. 꽃 가꾸기를 좋아하는 이모님을 위해 이모님의 방에서 바로 마당으로 나갈 수 있는 현관을 하나 더 만들었다. 사실 카페 같은 인테리어도, 화이트톤도 모두 이모님의 취향에 맞춘 것이라고 한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남매를 돌봐주고 손자까지 물심양면 키워주신 이모님을 위해 선물한 집. 이모님은 이 집에서 평생 꿈이었던 아름다운 집을 가꾸고, 정원을 가꾸며 인생 제2막을 살아가려 하고 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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