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지혜 기자]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조국 트위터)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연이은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17일 오전 조국 교수는 자신의 개인 SNS에 "반기문, 박근혜에게 전화하여 '안타깝다. 부디 잘 대처하시길 바란다' 반기문은 피의자 박근혜가 잘 대처하여 어떤 결과가 나오길 바라는 지 답해야 한다. 덕담 수준을 넘은 것으로, 지난 대선 박근혜를 찍은 사람의 표를 의식한 계산된 발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실시간 검색어에 '퇴주잔'이 올라, 뭐지 하고 봤더니. 반기문, 허 참!"이라며 '반기문 퇴주잔' 논란에 황당함을 표했다.
이는 16일 반기문 전 총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부디 잘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반기문 전 총장은 이날 기후협약 비준, 지속가능 개발목표 이행 등 유엔 주요업무 및 현안을 협력한 점에 대해 박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국 교수는 지난 10일부터 반기문 전 총장을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조국 교수는 "표를 위해 '촛불시민 코스프레' 하려나 보다", "귀하는 재벌 개혁,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등 사회대개혁을 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가? 그것을 한번이라도 보여준 적이 있는가?" 등의 글을 올리며 일침을 이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