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불타는 청춘' 최성국이 권민중의 소개팅 추진에 미소가 만개했다.
1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새해를 포항에서 맞는 멤버들의 모습 가운데 막내 권민중이 48년 동안 소개팅을 못 해본 최성국을 위해 직접 나선 상황이 전해졌다.
포항 여행 첫 날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함께 홍게 삼매경에 빠졌다. 특히 김광규는 감기 몸살에도 넘치는 식욕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구본승은 연기자 후배이자 막내로 합류한 권민중을 위해 게살을 직접 발라 챙겨주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구본승, 권민중을 비롯한 김도균, 김광규, 최성국 등이 한방에서 이불을 덮은 채로 이야기를 나눴고 권민중은 구본승의 옷에 달려 있던 단추가 떨어진 것이 떠올라 그를 위한 바느질에 돌입했다.
이어 소개팅 얘기가 나왔다. 최성국은 "태어나서 48년동안 소개팅 한 번도 안 해봤다"고 털어놨다. 이에 권민중은 "오빠 소개팅 안 해요?"라며 "주변에 여자들 차고 넘치죠 뭐"라고 전했다.
이에 잠자던 김도균을 제외한 최성국, 김광규, 구본승은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 했다.
권민중은 미스코리아 출신답게 자신의 화려한 인맥을 동원해 최성국의 소개팅 추진에 나섰다. 특히 직접 통화해 소개팅 의향까지 물어보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
이렇게 즐겁게 포항의 하루는 마무리됐고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새해 아침 역시 포항에서 맞았다.
기상 후 권민중을 비롯해 신효범, 최성국, 구본승, 김광규는 차를 타고 이동해 목욕탕을 찾았다.
함께한 신효범은 권민중과 둘이 여탕을 다녀온 후 제작진에 소감을 전했다. 그는 권민중을 두고 "상대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맞춰줄 수 있는 사람"이라며 "이쁘기만 한 줄 알았는데 성격도 괜찮다. 남을 배려할 줄 안다"고 칭찬했다.
다섯 멤버들이 목욕탕으로 떠난 사이 김국진, 강수지, 이연수는 김도균이 준비한 아침식사에 기뻐했다. 이들은 김국진의 "2017년 건강을 위하여"라는 말과 함께 생더덕을 함께 먹었다.
생더덕을 나눈 후엔 권민중이 토정비결 책을 보며 멤버들의 새해 운세에 대해 얘기했다. 특히 최성국에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는 전체 운이 나왔다"며 "애정운이 없고 1월엔 새로운 일을 경영하면 실패를 부른다"고 전해 멤버들의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신효범 역시도 "험한 길을 고독하게 걸어가는 형국의 해이다. 일을 한들 남 좋은 일만 시키는 일이다. 인내하여 때를 기다려라"라는 나쁜 운세만 나와 쓴 웃음을 짓게 했다.
반면 김국진의 운세는 강수지와의 신혼여행을 암시한 듯 좋게 나와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