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김태리가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차기작 '리틀 포레스트'에 대해 전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선 제37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영화 '아가씨'의 배우 김태리가 출연했다.
김태리는 이날 자신의 할머니에 대한 얘기를 먼저 꺼냈다. 그는 "할머니가 기독교 신자이신데 교회에 떡을 돌리셨다"며 '청룡영화상'을 보고 나선 그러셨다. 친구 분 드려야한다며 싸인을 부탁하시기도 한다"고 달라진 자신의 유명세를 전했다.
김태리는 '사람들이 많이 알아 보느냐'는 앵커의 질문엔 "보통 이러고 (방송복장이면)알아보는데 이러고 안 다니니 못 알아보신다. SBS이니까(신경 썼다)"고 전했다.
선배들과의 연기 호흡에 대한 질문에는 "주눅이 많이 들었다"며 "안 그래도 못하는데 더 못하는게 느껴지더라. 저 스스로한테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가면서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태리는 연기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대학교 연극동아리하면서 평소 느끼지 못 했던 재미를 느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배우라는 직업은 평생 해도 질리지 않겠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재미가 컸었다"고 밝혔다.
차기작에 대해 묻자 김태리는 "임순례 감독님하고 '리틀 포레스트'라는 작품을 하게 됐다. 20대 청년의 고민에 가득한 1년을 담고 4계절을 자연적으로 담을 계획이다. 곧 촬영하는데 기대되고 설렌다"고 향후 활동을 밝혔다.
김태리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라는 물음엔 "차차 길을 걸어가며 정의를 내려야할 것 같다.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청자들을 향해 "전 사실 목표는 세우진 않지만 새해 목표 세우셨으면 이루셨으면 좋겠고, 건강하셨음 좋겠고, '리틀 포레스트'로 찾아올 테니 많은 사랑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