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정연정, 전병헌, 김진, 박형준이 '100분토론'을 진행한 가운데 정연정 교수는 이날 "이젠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 변화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선 '정권교체vs정치교체 2017년 대권 민심은?'을 주제로 정연정 배재대 교수,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형준 전 국회사무총장이 출연해 얘기를 나눴다.
정연정 교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세론에 대해 얘기하며 "문재인이 원내 제 1정당의 유력 후보라는 유리한 지점에서 시작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아직 제대로 준비됐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앞으로 제대로 된 콘텐츠를 보여주지 못하면 현재의 대세론이 꺾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마지막으로는 "이제는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한 것과 대통령 선거가 어떻게 흘러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수논객 김진 전 논설위원은 "박근혜 정부를 완전히 가루로 만들고 재건해야 한다. 박 대통령이 밉다고 문재인 진보 좌파 정권에게 가려고 하는 사람들의 손을 잡고 끌어들여서 보수의 집을 재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 전 논설위원은 이어 "국가안보처럼 중요한 가치가 없다. 보수의 실패를 재건하고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보수가 진보를 향해 안보를 운운하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는 특전사 출신이시면서 한미동맹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물이다"라며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을 김대중-노무현 정부와 비교해 본 결과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10년이 훨씬 낫다는 생각을 국민들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에 진보형 정권이 나서서 국가를 재건할 기회를 가져야하지 않나 생각되고 국민들께도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형준 전 국회사무총장도 "개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제도, 구조의 문제도 있다"며 "이렇기에 국가 구조개혁이 필요하고 개혁 공동 정권을 누가 끌고 가느냐도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