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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시선] 불렀다 하면 1위… 씨스타 소유, 비결이 뭐예요?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그룹 씨스타 소유(왼쪽)와 엑소 백현(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룹 씨스타 소유(왼쪽)와 엑소 백현(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또 1위다. 이제 ‘콜라보 여제’라는 호칭이 과하지 않다. 걸그룹 씨스타 소유가 쟁쟁한 가수들의 컴백 러시를 뚫고 또 한 번 음원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소유는 지난 14일 자정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그룹 엑소 백현과 함께 한 듀엣곡 ‘비가 와’를 공개했다. 이 곡은 발매 당일 멜론, 엠넷닷컴, 벅스뮤직,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지니, 몽키3, 소리바다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소유와 백현 모두 ‘음원강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가수들이지만 쉽게 1위를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비가 와’ 발매에 하루 앞선 지난 13일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음반을 발표, 주요 차트 상위권을 점령 중이었다. 드라마 ‘도깨비’ OST의 인기는 여전히 뜨거웠고 레드벨벳은 역주행에 시동을 걸고 있던 찰나였다.

반면 소유와 백현은 대대적인 프로모션 없이 ‘차트 올킬’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소유는 “KBS2 ‘배틀 트립’ 촬영 차 미국에 갔다. 도착하자마자 국내 음원 차트를 봤는데 1위에 올라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출국 전 비가 조금 와서 좋은 징조인가 했는데 무척 기분 좋다”고 말했다.

▲씨스타 소유(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씨스타 소유(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소유는 지난 2011년 힙합 그룹 긱스와 호흡을 맞춘 ‘오피셜리 미싱 유 투(Officially missing you, too)’로 메가 히트를 기록하면서 컬래버레이션 열풍을 선도했다. 이후 정기고와 함께 한 ‘썸’(2013), 어반자카파와 협업한 ‘틈’(2014), 권정열과의 듀엣곡 ‘어깨’(2015), 유승우와 함께 부른 ‘잠은 다 잤나봐요’(2016)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콜라보 여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음원사이트 엠넷닷컴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의 음원 차트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소유는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컬레버레이션 곡 40개 가운데 무려 7곡에 이름을 올렸다. 남녀 가수를 통틀어 톱40에 가장 많은 이름을 올린 인물이 바로 소유다.

소유가 특히 컬래버레이션 음원에서 각광받는 데에는 그의 음색과 가창 방법이 주효한 요인이 된다. 남성 가수와의 듀엣에서 소유는 씨스타 음악과는 다른 방식으로 노래한다. 씨스타가 파워풀한 가창력을 내세운다면 대부분의 듀엣곡에서 소유는 감미롭고 잔잔한 가창을 들려준다. 그리고 이 같은 창법은 여성스러움과 허스키함이 공존하는 소유의 음색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이지 리스닝을 가능하게 만든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소유X백현의 ‘비가 와’를 향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면서 “대중성과 팬덤의 고른 지지와 소유, 백현의 음악적 케미스트리가 잘 어우러지며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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