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김연경(사진제공=대한배구협회)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경기가 8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김연경이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지 약 3년 만에 열리는 국가대표 은퇴 기념 이벤트 매치다.

이날 경기에는 김연경과 함께 전직 국가대표 선수, 프로배구 V리그 선수 24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과거 국가대표 유니폼을 오마주해 제작한 특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대한민국 팀’과 ‘코리아 팀’으로 나뉘어 총 3세트 동안 코트를 누빈다. 경기 뒤에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식도 진행된다.

'팀 대한민국'은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김형실 전 감독을 필두로 김연경, 김수지, 한송이, 황연주, 임명옥 등 12명으로 이뤄졌다.

이에 맞서는 '팀 코리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여자 국가대표 사령탑인 이정철 전 감독을 비롯해 양효진, 배유나, 김희진, 김해란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김연경은 2005년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해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두 번의 4강 신화를 만들었다. 또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20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9일에는 김연경의 해외 리그 시절 동료 등을 초청한 이벤트 매치 ‘세계 여자 배구 올스타전’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