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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한강 "2024년 비상 계엄령 소식에 충격"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한강 작가(이투데이DB)
▲한강 작가(이투데이DB)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가 비상 계엄령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한강 작가는 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 "2024년에 다시 계엄 상황이 전개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강 작가는 "지난 며칠 동안 아마 많은 한국분도 그랬을 것 같다"라며 "2024년 겨울의 상황이 (예전의 계엄과) 다른 점은 모든 상황이 생중계돼서 모두가 지켜볼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젊은 경찰분들, 군인 분들의 태도도 인상 깊었다"라며 "아마 많은 분이 느끼셨을 것 같은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판단하려고 하고, 내적 충돌을 느끼면서 최대한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했다.

한강 작가는 "문학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타인의 내면으로 들어가고, 또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깊게 파고들어 가는 그런 행위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런 행위들을 반복하면서 어떤 내적인 힘이 생긴다"라며 문학의 역할을 말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월10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 당시 한림원은 그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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