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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HA(비춰) 케이지 탈퇴 선언 "부당 대우 등 소송 제기" vs JYP 측 "대리인 통해 이견 확인"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사진=케이지 인스타그램)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사진=케이지 인스타그램)

걸그룹 VCHA(이하 비춰)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가 탈퇴를 선언하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JYP 측은 "이견이 있었던 측면이 있다"라고 밝혔다.

케이지는 8일 자신의 SNS에 "특정 스태프들에게 학대를 겪은 후 JYP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비춰를 떠나기로 결정, 어제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멤버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게 만든 근무 및 생활 환경을 지지하지 않는다. 또 섭식 장애를 조장하고 멤버들이 자해를 하게 만든 환경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또 "나는 지난 5월에 이 결정을 내렸고, 여전히 계약 해지를 기다리고 있다.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멤버들이 걱정된다"라며 "막대한 회사 부채를 쌓았지만, 활동과 개인 생활 제한에 대한 대가는 거의 받지 못했다. 내 탈퇴를 계기로 K팝 시스템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해 남은 아이돌과 연습생들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걸그룹 VCHA(사진제공=JYP)
▲글로벌 걸그룹 VCHA(사진제공=JYP)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 비즈엔터에 "아직 내용을 직접 송부 받은 게 없어 확인 중이다"라며 "다만, 해당 상황에 대해서는 대리인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눠왔는데 이견이 있었던 측면이 있다. 향후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비춰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가 합작 서바이벌 오디션 A2K를 통해 결성된 걸그룹으로 올해 1월 데뷔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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