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
지난 5화는 한 지붕 아래 본격적인 원수 동거가 그려진 가운데 윤지원(정유미 분)을 둘러싼 석지원(주지훈 분)과 공문수(이시우 분)의 기싸움이 펼쳐져 웃음을 안겼다.
투지원은 윤재호(김갑수 분)와 석경태(이병준 분)의 다툼 이후 또다시 냉랭해졌지만 석지원이 윤지원의 다락방에서 과거 비밀 연애 시절의 추억이 담긴 상자를 발견하며 애틋한 설렘을 자아냈다. 특히 방송 말미 석지원이 자신을 병간호하던 윤지원에게 뜨겁게 입을 맞추며 도파민 지수를 폭발시켰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 속 윤지원은 휘영청 밝은 달이 뜬 한밤중에 운동장을 달리고 있다.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달린다”라는 윤재호의 말처럼 마치 키스 망령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후의 몸부림을 치는 것과 같아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윤지원은 여전히 머릿속에 떠오르는 석지원과 키스 기억으로 혼란에 빠진 듯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또 다른 스틸에는 석지원이 운동장에 대차게 넘어진 윤지원에게 손을 내밀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윤지원은 억울한 듯 원망 섞인 표정으로 석지원을 째려보고 있어 과연 지난밤의 꿈결 키스 이후 투지원 사랑의 행로가 어떻게 바뀔지, 원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탈 8일 방송되는 6화 방송에 관심이 한껏 고조된다.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진은 “윤지원이 석지원의 입술에 저절로 시선이 가고 입맞춤을 떠올릴 만큼 극심한 키스 후폭풍을 겪는다”라고 운을 뗀 뒤 “특히 투지원의 내기 로맨스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