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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3화 옥태영, 세상 밖으로→성윤겸과 만남…OTT 재방송 넷플릭스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옥씨부인전' 3화(사진 제공=SLL, 코퍼스코리아)
▲'옥씨부인전' 3화(사진 제공=SLL, 코퍼스코리아)
'옥씨부인전' 3화에서 도망 노비 임지연이 제 발로 관아를 찾아간다. 또 임지연은 또 다른 추영우도 마주친다.

8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3화에서는 쓰개치마를 벗어 던지고 제대로 각성한 가짜 옥태영(임지연 분)이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온다.

구덕이는 자신의 영민함에 감응한 옥씨 가문의 할머니 한씨부인(김미숙 분)의 뜻에 따라 가짜 옥태영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도망 노비 신세인 만큼 절대 정체가 발각되어서는 안 되기에 얼굴을 가릴 수 있는 쓰개치마를 쓰고 숨어지냈던 상황.

그러나 동무처럼 아끼던 몸종 백이(윤서아 분)의 의문스러운 죽음, 그리고 이 죽음에 비통해하던 찬모 막심(김재화 분)까지 위기에 처하자 잠들어있던 가짜 옥태영의 욕망이 깨어나게 됐다. 더 이상 노비 구덕이가 아닌 옥태영으로 살아갈 것을 결심한 만큼 본격적으로 부딪혀나갈 아씨로서의 삶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당당히 얼굴을 드러낸 채 관아에 나타난 가짜 옥태영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비장한 눈빛을 하고 있는 옥태영에게서는 신분이 탄로 날까 불안해 하는 것이 아닌 신념을 지키기 위한 굳은 심지가 느껴지고 있다.

특히 막심을 끌어안고 도끼(오대환 분)와 끝동이(홍진기 분) 등 식솔들의 편에 선 가짜 옥태영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자신이 지켜야 할 자들을 지키기 위해 모두의 앞에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가짜 옥태영의 앞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옥씨부인전' 3화(사진 제공=SLL, 코퍼스코리아)
▲'옥씨부인전' 3화(사진 제공=SLL, 코퍼스코리아)
이어 전기수 천승휘(추영우 분)와 똑 닮은 얼굴을 한 사내 성윤겸(추영우 분)이 가짜 옥태영(임지연 분)의 앞에 선다.

가짜 옥태영은 노비 시절 인연을 맺었던 양반 송서인을 천상계 전기수 천승휘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에 애틋함을 더했다. 자신과 같이 이름도 신분도 다른 이로 살고 있었으나 천승휘는 여전히 도망 노비 구덕이를 그리워하며 살고 있었고 급기야 그녀의 오랜 꿈을 이뤄주기 위해 함께 도망치자는 제안까지 건넸다.

그러나 가짜 옥태영은 진짜 옥태영(손나은 분) 덕에 얻게 된 새로운 삶을 구덕이로 살 수 없다 결심했고 진정한 옥태영으로 살기 위해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천승휘 역시 가짜 옥태영을 붙잡는 대신 “이제야 너답다”라며 그 뜻을 존중해 다시 한번 각자의 길로 돌아서게 됐다.

이와 같은 천승휘와의 안타까운 이별도 잠시 3회 방송에서 옥태영은 천승휘와 같은 얼굴을 한 관군 성윤겸을 만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공간에서 서로를 마주하고 있는 옥태영과 성윤겸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나 옥태영을 바라보는 성윤겸의 눈빛은 천승휘에게서 볼 수 없었던 날카로움과 묵직한 카리스마가 느껴져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옥씨 가문의 안락했던 담장을 넘어 거친 세상 속으로 다시 뛰어든 가짜 아씨 임지연의 운명은 8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3화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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