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세차JANG'은 장민호와 장성규가 세차장 사장으로 변신해 '셀럽'들의 차를 직접 손 세차하며 자동차에 얽힌 추억부터 최신 근황까지 전하는 새로운 장르의 토크쇼로 오는 16일 밤 9시 45분 KBS2에서 첫 방송한다.
'세차JANG'은 지난 3일 티저를 시작으로 선공개 영상까지 공개하면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MC 장민호와 장성규 그리고 제작진들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짚어봤다.
◆이하 장민호와 장성규 그리고 제작진의 일문일답이다.
장민호, 장성규 일문일답
Q. 시즌2로 돌아오게 된 소감은?
장민호: 장성규 씨와 KBS에서 3번째 프로그램인데, 갈수록 더 합이 잘 맞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둘 다 사람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해서 '세차JANG'에서도 친구 같은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장성규: '2장1절' 시즌 2 '세차JANG'에서 같은 제작진 그리고 민호 형과 만날 수 있게 돼 굉장히 기쁩니다. '2장1절'이 많은 애정을 갖고 있던 프로그램이기에 시즌 2로 이어져 감사했습니다. 민호 형과 KBS에서 세 번째, 타 방송사까지 하면 네 번째로 같이 MC 호흡을 맞추는데, 민호 형 말씀처럼 현실 형제처럼 때로는 친구 같은 '케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Q. '세차JANG'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장민호: 세차를 하는 도중에 '세차JANG'을 찾은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정말로 가족들, 친구들,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편안한 느낌이더라고요. '세차JANG'은 편안하고 포맷도 색다른 '원격 토크쇼'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장성규: 게스트의 차를 볼 수 있다는 점. '그 차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차는 중요한 도구이자 나 자신을 대변하는 물건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들의 차를 보며 꾸며지지 않은 모습과 이 사람이 어떤 분인지 좀 더 자세히 엿볼 수 있는 거 같습니다.
Q. 녹화 중에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장민호: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모든 출연자가 기억에 남지만, 얼굴을 자유자재로 변신시켜 주었던 출연자와 본인의 이야기를 하면서 갑자기 눈물을 흘렸던 출연자가 기억에 남습니다. 본 방송 기대해 주세요.
장성규: 모든 게스트와 에피소드가 다 기억에 남네요.(웃음) 무엇보다 '세차JANG' 제작진의 섭외력이 굉장하다고 느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분들을 모시기도 해서 게스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실 겁니다.
Q. 친한 연예인분들 많으신데 출연했으면 하는 분이 있다면?
장성규: 일단 최근에 '장은우'로서 제가 화제가 된 지점이 있는데, 차은우 씨한테 양해를 안 구하고 지금 이렇게 돼서 불쾌해하고 계시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게스트로 나와주시면 얼굴 뵙고 사과도 드리고 싶고, 한 번 또 만나서 이야기도 나눠보고 싶습니다. 그분의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정말 여유가 되신다면 한 번쯤 나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Q. 시청자들이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장민호: 제가 느꼈던 녹화 현장은 마치 친구들과 엠티를 갔을 때의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웃고 울고, 노래를 부르고 갑자기 요리도 합니다.(웃음) 혹시 지금 이 순간 특별함이 강조되는 시기에 놓여 있다면, '세차JANG'을 통해 이웃들의 아주 소소한 일상을 보면서 편안한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장성규: 일단 희로애락이 녹여져 있는 부분과 다채로운 자동차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생각지 못한 분이 노래를 기가 막히게 하셔서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도 하고 '흑백요리사'처럼 요리 대결도 가끔 나오기도 하고요. 게다가 감동과 눈물이 있는 진솔한 이야기들이 매 회차 나옵니다. 관전 포인트가 참 여러 가지라 어느 하나 짚어드리기 어려운 프로그램입니다.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Q '세차JANG'에서 진행하는 토크쇼라는 부분이 색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세차JANG'을 콘셉트로 하는 토크쇼를 하게 된 이유와 이밖에 기존 토크쇼와 차별점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스튜디오에 앉아서 토크 하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셀럽'도 자신의 차를 공개하는 분위기고, 차야말로 고민해서 '장만'하기에 본인의 취향이 다 담겨 있잖아요. 내부 세차를 하며 자연스레 잡동사니도 구경하고 편안한 생활 토크를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초대된 게스트도 부담 없이 정말 세차장에 가듯이 찾아올 수 있고요. 물론 '셀럽'들의 다양한 차를 보는 재미도 있죠.
이런 기획 의도로 만들어진 '세차JANG'은 의도대로 기존 토크쇼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각 잡고' 에피소드를 푸는 토크쇼가 아닙니다. 세차하는 시간에 간식도 먹고, 노래도 한 곡 하기도 하고요. '토크쇼'라기 보단 '토크 버라이어티'가 아닌가 생각하는 이 점이 저희만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세차JANG'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핵심 키워드가 있나요? 그리고 이러한 키워드를 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부담 없는 즐거움. 저희 프로를 시청하시는 분들이 그저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피곤한 하루를 마치고 잠들기 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TV나 모바일로 웃으며 볼 수 있는 무겁지 않은 콘텐츠로 다가갔으면 합니다. 고민 없이 편안하게 즐기시면 좋겠어요.
Q. '장바구니 집사들' 이후 '2장1절' 그리고 '세차JANG'까지 장민호‧장성규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습니다. 제작진이 느끼는 이들의 장점을 소개해 주세요.
장민호 씨는 정말 다재다능합니다. 자연스레 긴장을 풀어주는 스몰 토크를 하다가, 게스트가 노래를 부르면 코러스에 백업 댄스까지 합니다. 세차장 일도 정말 잘하세요. 방송을 위해 세차 연습을 하는데 역시 고압 분사기 쥐는 그립부터 다르더라고요. 세차장 앞마당에 조리시설도 갖춘 만큼 검증된 요리 실력 역시 기대해 주세요.
장성규 씨는 선을 넘나드는 대본 없는 토크의 일인자죠. 장성규 씨 토크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는 때가 많습니다. 이 웃음 속에서 시청자가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쏟아내며 토크를 끌어갑니다. 웃음으로 무장 해제된 게스트도 다른 방송에서는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세차JANG'에서 편하게 풀어내고 가는 것도 웃음을 만들고, 공감도 잘하는 장성규 씨의 활약 덕분이죠.
Q. 마지막으로 '세차JANG'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관전 포인트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세차JANG'은 과거 이야기를 무겁게 듣기보다는, 게스트의 요즘 사는 이야기를 가볍게 듣는 콘텐츠입니다. 가벼움을 위해서 세차도 하고, 고구마도 굽고, 노래도 하죠. 여기에 셀럽이 몰고 온 기상천외한 탈 것과, 다양하게 소개될 신박한 세차용품을 보는 재미까지 어우러진 한겨울 손 세차 토크쇼 '세차JANG'. 올 연말 분명 종합선물세트같이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