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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김도선ㆍ이두석 원장이 전하는 치질과 변실금 등 항문 질환의 모든 것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명의' 치질과 변실금(사진제공=EBS1)
▲'명의' 치질과 변실금(사진제공=EBS1)
'명의' 김도선 원장, 이두석 원장과 함께 항문질환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13일 방송되는 EBS '명의-치질과 변실금’에서는 항문 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살펴본다.

◆변 볼 때 피가 뚝뚝! 치핵,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치핵이 생긴지 10년 만에 병원을 찾았다는 한 40대 여성 환자. 여러 번의 출산을 거치며 치핵이 빠져나온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좌욕으로 뒤처리하며 지내왔다는데. 결국 치핵이 지속적으로 항문 바깥으로 빠져나오며 항문 살이 찢어지고 출혈이 동반되어 병원을 찾았다. 환자는 내치핵과 외치핵이 모두 있는 ‘혼합 치핵’을 진단받았다. 치핵이란 어떤 질환이며, 왜 생기는 것일까? 또, 이 환자가 피까지 흘리게 된 이유는 뭘까?

‘치질’은 모든 항문 질환을 일컫는데, 치질 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치핵’이다. 치핵은 항문 안쪽의 ‘항문 쿠션’이라는 기관이 늘어지는 것을 말하며, 항문 노화에 의해 발생한다. 치핵이 만성화되면 치핵 내부의 혈관 조직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어 배변 시 출혈이 생길 수 있다. 변 볼 때 환자가 피를 흘린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치핵은 병의 진행 경과에 따라 4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 방법 또한 달라진다. 치핵 환자는 어떤 치료를 받게 될까?

▲'명의' 치질과 변실금(사진제공=EBS1)
▲'명의' 치질과 변실금(사진제공=EBS1)
◆치핵, 원래는 아프지 않다? 치핵 수술 ‘타이밍’은 언제?

치핵 증상은 괴롭지만 환자들이 병원 치료를 미루는 이유엔 부끄러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치핵은 통증이 없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기도 한다. 치핵은 원래 아프지 않다. 치핵 때문에 아프다는 것은 ‘치핵의 마지막 단계’를 의미한다. 즉,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10년 만에 병원을 찾은 40대 치핵 환자의 수술이 결정됐다. 혼합치핵, 그중에서도 3기였기에 수술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다는데.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많은 사람들이 치핵 수술을 망설인다. 치핵 수술, 소문대로 괴로운 수술일까? 또, 수술 없이 치핵을 치료할 방법은 없을까?

치핵 수술은 척추 마취 후 진행된다. 수술 전후로 무통 주사를 통해 고통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하지만, 열흘 정도는 고통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치핵 수술은 치핵 3기 이후의 환자들에게 해당하는 치료법으로, 1, 2기의 초기 치핵 환자들은 수술 없이 외래 및 간단한 시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망설이지 말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명의' 치질과 변실금(사진제공=EBS1)
▲'명의' 치질과 변실금(사진제공=EBS1)
◆항문이 찢어지고 항문 안에 고름이 생긴다?

배변 시 동반되는 극심한 통증으로 고민하다 병원을 찾은 한 40대 여성 환자. 찢어질 듯한 항문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겨 3개월 만에 병원 문을 두드렸다. 한 70대 남성 환자는 항문 주변의 열감을 동반한 미열과 속옷에 묻는 고름으로 병원을 찾았다. 두 환자는 각각 ‘치열’과 치루의 전 단계인 ‘직장 농양’을 진단받았다. ‘치핵’보다 생소한 두 질환, 과연 어떤 특징을 가졌을까?

치열은 항문 내부가 찢어지는 질환으로 치질 중 가장 통증이 심한 질환이다. 그러나 통증에 비해 수술 과정이 짧고 간단해 치료 이후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직장 농양은 항문샘이 막혀 직장에 농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직장 농양이 항문관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는 질환이 치루다. 일반적으로 직장 농양 수술 시, 농양 배출 후 치루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수술이 함께 이뤄진다. 치루의 경우 방치할 시 폐혈증으로 번지거나 드물게는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항문 부위의 열감과 함께 오한 및 통증이 동반된다면 곧장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의' 치질과 변실금(사진제공=EBS1)
▲'명의' 치질과 변실금(사진제공=EBS1)
◆삶의 질을 파괴하는 변실금, 항문 문제가 아니라고?

병원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 강주은 씨가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찾았다. 강주은 씨의 어머니는 오랜 기간 배변 장애를 호소하다 병원을 찾았다. 그는 ‘직장 중첩증’에 의해 배변 장애 및 변실금을 진단받고 1년 전 인공 막 직장 전방 고정술을 받은 후 새 삶을 찾았다. 병원에서 만난 또 다른 변실금 환자. 2년 전부터 시작된 변실금이 점차 심해져 자신도 모르게 속옷에 변이 묻는 날들이 잦아졌다는데. 약물 치료를 시작했지만 심해지는 증상에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그런데, 항문괄약근 초음파 검사 결과, 괄약근엔 아무 문제가 없었다. 항문 근육이 약해서 변실금이 생겼던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많은 이들이 ‘변실금’하면 괄약근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변실금 환자들에게서 ‘직장 중첩증’이 동반된다. 직장 중첩증은 노화로 인해 직장이 내려앉는 질환을 말하는데, 직장 중첩증에 의해 배변 장애뿐만 아니라 변실금까지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직장 중첩증은 어떻게 배변 장애와 변실금을 유발할까? 수술만이 변실금 치료의 유일한 해답일까? 삶의 질과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변실금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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