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토트넘 손흥민(사진제공=토트넘 공식 SNS)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연패 탈출과 순위 반등에 도전한다.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 일정 중계는 스포티비 나우, 스포티비 프라임에서 볼 수 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4위(승점 27)에 머물러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13위 맨유(승점 29)와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토트넘은 최근 컵대회에서 연달아 탈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0-4로 패배한 데 이어, FA컵 32강에서도 애스턴 빌라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틀간 휴식을 부여했고, 부상으로 빠졌던 비카리오 골키퍼, 제임스 매디슨, 데스티니 우도기가 복귀해 전력 보강을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맨유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12월 리그컵 8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4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올 시즌 공식 경기 33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기록 중이며, 직전 브렌트퍼드전에서도 승리에 기여했다. 맨유가 수비 뒷공간을 많이 노출하는 만큼, 손흥민은 이를 적극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맨유는 최근 공식전 4승 1패를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비 핵심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해리 매과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토트넘의 공격을 막아야 한다. 공격진에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아마드 디알로가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트넘은 올 시즌 맨유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두 경기에서 3골 이상을 기록하며 맨유를 압도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기 등이 복귀하면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맞대결은 17일 월요일 오전 1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며,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