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지난 13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 3, 4화에서는 잘못된 규율에 반기를 들고 제 신랑을 찾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공주 화리(고아라 분)와 이를 지켜보는 부마 후보 최환(장률 분), 이장원(강찬희 분)의 관계가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최환과 하룻밤을 보낸 화리는 직접 부마를 간택한다는 방을 곳곳에 붙이며 남편감 탐색에 돌입했다. 그런 화리의 행보에 흥미를 느낀 최환은 '화리 공주를 감동시키는 자'라는 조건을 완수하기 위해 시도때도 없이 화리 앞에 나타나며 유혹의 손길을 내밀었다.
뿐만 아니라 최환은 평소 존경하고 따르던 고모 효진 옹주의 억울한 죽음에 깊게 상심한 화리를 위로하며 화리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화리는 연모 대신 혼인을 거래라 이야기하는 최환에게 “내가 원하는 혼인은 그런 혼인이 아니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평생을 함께 할 상대를 고르는 일이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했기 때문.
좋은 혼인 상대를 고르겠다는 고민을 계속하는 동안 화리는 원치 않는 상대에게 곧 시집을 가게 된 이복 자매 화진(도연진 분)의 짝사랑을 이뤄주기 위한 오작교가 되어주기도 했다. 도성 최고의 신랑감인 이장원을 짝사랑하는 화진을 위해 두 사람이 만날 기회를 마련해준 것.
하지만 그 자리에 돌연 최환이 나타나면서 화리의 작전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갑작스럽게 서랍이 무너지면서 화리에게 책이 쏟아지자 이장원이 화리를 감싸안으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맴돌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최환의 표정도 딱딱하게 굳어버린 만큼 동방국 청춘들의 로맨스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인생을 제 손으로 가꾸어나가기 위해 거침없이 직진하고 있는 공주 고아라와 부마 후보 장률, 강찬희의 로맨스가 펼쳐지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 5, 6화는 오는 20일 낮 12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