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MBN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TOP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10일 방송될 ‘현역가왕2’ 3회에는 예선전 남은 무대와 함께 방출 4인방과 MVP가 발표된다. 이어 ‘자체평가전’에서 생존한 30인 현역들이 1대 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에 돌입한다.
MC 신동엽에 의해 ‘미스터리 현역’의 등장의 예고되자, 현역들과 마스터 모두 긴장감과 호기심을 내비치고, 결국 한 참가자에 의해 ‘미스터리 현역’이 지목되자 현장은 “지금 뭐라고 한거야”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미스터리 현역이 무대 위 오르자 전유진과 김다현은 소리를 지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고, 마스터들의 웅성거림 속에서 린은 “나 머리에서 소름 돌았어”라며 충격을 토로한다.
먼저 ‘뮤트롯’의 창시자 에녹은 눈부실 정도로 휘황찬란한 의상을 입은 채 무대 위에 오르고, 의상만큼이나 강렬한 출사표로 모두를 집중시킨다. 이어 에녹은 댄서들과 함께 지팡이를 자유자재로 돌리며 고음을 터트리는, 남성미를 무한 발산하며 지켜보던 현역들로부터 “진짜 인정!”이라는 반응을 끌어낸다.
현역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기피대상 1위로 꼽힌 ‘작은 거인’ 황민호는 성인 현역들도 긴장감을 토로하는 1대 1 데스매치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연소 참가자답지 않은 여유로운 무대매너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황민호는 첫 음부터 폭발하는 고음으로 찬사를 끌어내는데 이어 신들린 듯한 장구 연주와 흔들림 없는 열창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마스터들 역시 업그레이드된 퀄리티만큼 촘촘해진 기준점을 적용한 디테일 심사로 현장을 얼어붙게 만든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인 두 참가자의 무대에 모두가 감탄을 터트리지만, 정작 마스터석에서는 냉정한 심사가 이어지면서 현역들을 긴장하게 한 것.
특히 ‘현역가왕2’를 통해 처음 트로트 도전에 나선 환희는 심사평에 귀를 기울이다, “이렇게 디테일하게 심사를... 와, 망한 거 같은데”라고 불안감을 드러낸다. 과연 환희는 현역들이 필살기를 풀어놓은 데스매치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리고 냉철한 마스터들의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