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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 방송연설 “진보ㆍ보수의 나라 아냐, 공정한 대한민국 만들 것”

[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안철수 대선 방송 연설 방송 캡처(사진=SBS)
▲안철수 대선 방송 연설 방송 캡처(사진=SBS)

안철수 19대 대선 후보가 대선 방송연설에 나서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제 19대 대선 방송연설'에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출연해 '공정한 대한민국',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는 이날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보수, 진보의 나라가 아닌 국민의 나라"라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하 안철수 후보 대선 방송연설 내용

이 나라는 보수의 나라도 진보의 나라도 아닌 국민의 나라다. 우리는 국민의 대표를 뽑기 위해 대선을 치르고 있다. 보수의 대표도 진보의 대표도 아니다. 보수도 진보도 북핵 반대하고 북한 도발 규탄한다. 진보도 보수도 더 좋은 일자리 원한다. 문재인 후보가 나라를 나라답게 홍준표 후보가 서민대통령, 유승민 후보가 보수의 희망, 심상정 후보가 노동의 대가가 당당한 나라를 만들게 하겠다고 한다. 특히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전 정권의 실세였다. 안보 위기, 경제 위기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다. 책임의 위치에 있던 분들은 반성부터 해야한다. 흑색선전만 하고 선거 위한 말만 하는 정치 끝내야 한다.

진보에게 묻겠다. 안보에 신뢰를 주지 못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은 적으로 보는 건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문자 폭탄, 전화 폭탄 날리는 것이 진보인가? 이것은 진보가 아닌 부패 수구세력일 뿐이다.

보수는 미국과 일본에 쩔쩔 매기만 하는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 안 듣나? 생각이 다른 사람 왜 적으로 생각하나? 블랙리스트 만들어 탄압하는 것이 보수의 가치인가? 아니다. 부패한 수구세력일 뿐이다.

이젠 책임질 줄 알고 국민을 통합할 미래를 이끌어갈 능력 있는 대통령 뽑아야 한다.

진보, 보수할 것 없이 8명의 헌법재판관이 만장일치로 대통령을 탄핵 했다. 위대한 국민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진보, 보수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우리는 이제 앞을 보고 걸어야 한다. 뒤를 보고 걸으면 빨리 갈수도 멀리갈 수도 똑바로 갈 수도 없다. 앞을 보고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가야 한다.

대한민국은 5대 절벽에 부딪혔다. 수출절벽이다. 58년 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수출 감소했다. 다음으로 내수 절벽이다. 전세가 월세로 바뀌며 아파트 앞 상가들은 직격탄 맞았다. 일자리 문제도 심각하다. 작년 9.8%로 최고였고 실질적인 청년 실업률은 33%다. 3명 중 1명이 실업자다. 외교 절벽도 우리 앞에 놓여있다. 미중일러 4국 간에 한 가운데에 서 있다. 안보 위협과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경제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4차 산업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저 안철수 국민 여러분이 함께하기에 두렵지 않다. 50대 도전자 안철수가 5대 절벽과 4차 산업혁명을 새로운 기회로 맞아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국가로 만들겠다. 미국 실리콘 밸리가 첨단 산업을 기반으로 하고 이스라엘을 군대를 기반으로 창업 국가 만들었다. 우리나라는 이 국가들의 요소를 골고루 갖췄다. 앞으로 20년 먹고 살 수 있는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 만들겠다.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되겠다.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닌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입시 위주의 학제 개편해서 창의적 인재 양성하고 평생교육 강화해서 국민 모두가 극변하는 미래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창업 국가로 만들겠다. 우리가 미래로 나가기 위해선 공정해야 한다. 대기업이 장악한 불공정한 구조 반드시 개혁하겠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 되고 대기업이 된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되는 나라, 창업국가 만들겠다. 양질의 일자리 늘리고 대책 없이 자영업자로 몰리는 사회, 제2의 정유라 확실히 근절하겠다. 입학비리, 병역비리, 취업비리 더 이상 발 못 붙이게 하겠다. 상속자들의 나라가 아니라 성실한 국민의 나라 만들겠다. 누구나 성실하게 노력하면 노후걱정하지 않는 나라 만들겠다.

한국 정치 대변혁이 시작될 것이다. 합리적인 개혁 세력이 오직 국민, 국익을 위해 협치하는 시대 올 것이다. 패권정치 종말 선언한다. 새 일을 하려면 최고의 인재 필요하다. 전국에서 골고루 인재 찾아서 등용하겠다. 대탕평의 시대 열겠다. 계파 패권주의는 말 잘듣는 사람, 줄 잘서는 사람만 쓴다. 또 계파 패권주의 선택하면 우리는 후진국으로 추락한다. 그렇게 놔둘 수 없다.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계파 기득권 세력이 아닌 유능한 전문가, 새로운 세력으로 대한민국 만들겠다.

역사상 가장 많이 토론하며 의사결정하는, 기자회견 많이 하는, 국민께 가장 보고 많이 드리는 대통령 되겠다. 5월 10일부터 대면보고조차 받지 않던 폐쇄적 대통령 시대 끝난다. 선거제도 개혁, 개헌 논의 즉시 착수 하겠다. 국민 투표 확대하고 국민 발안제 소환해서 국민의 이야기 듣겠다. 정경유착, 부정부패를 구시대의 유물로 돌려 놓겠다. 제가 대통령이 된 순간부터 정경유착, 부정부패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검찰 개혁 하겠다.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해야 한다.

5월 10일부터 더 좋은 정권교체 하겠다. 함께 잘 사는 공정한 대한민국, 평화로운 한반도 만들겠다.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린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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