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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 '기회' 잡고 '대세' 됐다…월화수목금 '바쁨'

[비즈엔터 김지혜 기자]

▲개그맨 양세형(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개그맨 양세형(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대세' 양세형,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꽉 잡으며 방송가를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개그맨 양세형은 현재 6개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다. 화요일 '집밥 백선생3', 금요일 JTBC '크라임씬3', 목요일 네이버TV '숏터뷰', 토요일 MBC '무한도전', 일요일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중이다. 라디오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 는 주말을 제외하고 매주 월-금요일 낮 12시 2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양세형이 대세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년. 우연히 '대타'로 나간 예능 한 편이 양세형의 인생을 바꿨다.

양세형이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2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면서 부터다. 당시 박나래, 양세찬, 장도연과 함께 출연한 양세형은 사실 윤정수의 대타였다. 윤정수가 박나래 때문에 자신이 통편집될까 우려해 출연을 거부했고, 양세형에게 순서가 돌아갔다.

양세형은 우연히 찾아온 기회인 '라디오스타'에서 N행시 개인기는 물론, 봇물처럼 터지는 개그 일화, 깐족 토크 등으로 4명의 MC들을 쥐락펴락 했다. 양세형이 촬영한 분량은 2주에 걸쳐 방송됐다.

시청률도 대박이 났다. 5%만 나와도 1등이 될 정도로 평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이 하향평준화 된 가운대 10%대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대중은 '쭤뻐 쭤뻐'로만 알고 있던 양세형을 다시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사진=MBC '무한도전')

탄력 받은 양세형은 지난해 4월 9일 MBC '무한도전' 퍼펙트 센스 특집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다. 양세형은 '무한도전'을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출연진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자신만의 입담을 발휘했다. 일명 '낄낄빠빠', 낄때 끼고 빠질때 빠지는 예능감으로 게스트 이상의 역할을 해냈다. "방청객이냐"는 말을 들을 정도의 리액션과 선을 넘지 않는 깐족거림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후 양세형은 게스트를 넘어 고정 멤버처럼 '무한도전'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무한상사', '릴레이툰' 등을 시작으로 매주 '게스트' 양세형은 출연했다.

'무한도전'은 양세형에 앞서 여섯 번째 멤버 광희를 뽑을 당시 '식스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무한도전'을 오랫동안 사랑한 열혈 시청자들이 많은 만큼 멤버 합류는 제작진과 멤버들 모두에게 어려운 숙제다. '무한도전'에서 공식적으로 양세형을 새 멤버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유재석은 "양세형이 저희들에게 상당히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라는 말로 양세형의 존재를 인정했다.

'무한도전'을 시작으로 양세형의 활약은 봇물 터지듯 이어졌다. 여기에 '숏터뷰' 등도 '대박'이 나면서 양세형의 제기발랄한 진행에 환호하는 시청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활약상만 본다면 단숨에 대세 반열에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양세형은 준비된 인재였다. 양세형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대학로 개그 극단에서 활동했다. 지난 2003년 데뷔 프로그램 '웃찾사'를 포함해 현재까지도 공개 코미디 무대인 tvN '코미디빅리그'에 출연 중이다.

뿐만 아니라 양세형은 자신의 개그감을 펼칠 수 있는 곳이면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과 라디오를 가리지 않고 달려갔다. 15년 가까이 한 길만을 보고 달려왔기에 자신 앞에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

양세형은 대세를 넘어 국민 개그맨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양세형의 개그감은 당분간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지혜 기자 jidori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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