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이 유재석의 무대로 문을 열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유재석은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후배 여러분 ‘개그콘서트’ 900회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가 자칫 지루 할 수 있어서 속마음 통역사를 모셔왔다”며 유민상을 불렀다.
이는 지난 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코미디언 키건 마이클키를 ‘분노 통역사’로 초대, 자신의 속마음을 대신 전하도록 한 것을 패러디 한 것.
유재석이 “저에게 ‘개콘 900회 특집 축하를 맡겨 줘서 감사하다”고 하자 유민상이 “개콘 PD가 한 달을 조르더라. 왔으니까 됐지?”라고 유재석의 속마음을 통역했다.
“개콘에는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많다”라는 유재석의 말은 “난 ‘무한도전’ 양세형이 가장 재미있더라.”로 통역 돼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앞으로 1000회, 2000회까지 가서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지는 ‘개그콘서트’가 돼주시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