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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란 “방탄소년단 슈가, 힘들 때 손 내밀어준 사람”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싱어송라이터 수란(사진=밀리언마켓)
▲싱어송라이터 수란(사진=밀리언마켓)

싱어송라이터 수란이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와 작업 비화를 털어놨다.

수란은 31일 오후 서울 신사동 M아카데미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음반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슈가, 창모와 함께 한 ‘오늘 취하면’ 작업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슈가와 수란의 인연은 슈가의 믹스테이프에 수란이 피처링 보컬로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믹스테이프 작업 이후에도 지인들과 함께 음악적인 소통을 이어왔다는 후문이다.

수란은 “예전에는 혼자 고뇌해야 음악이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혼자만 작업하다 보니 우울하고 심적으로 힘들었다. 그 때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 슈가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어느날 슈가네 작업실에 놀러갔는데, 그 때 그가 스케치해놓은 트랙을 들려줬다. 밝고 기분 좋은 트랙이었다. 같이 재밌게 만들어보자고 해서 모든 작업이 시작됐다”면서 “작업 중 래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빈지노를 통해 창모의 연락처를 따냈다. 그렇게 완성된 노래”라고 설명했다.

한편, ‘워킹(Walin')’은 수란이 정식 데뷔 1년 6개월 여 만에 처음 내놓는 미니음반으로 타이틀곡 ‘1+1=0’을 비롯해 총 5개 트랙이 수록돼 있다. 가수 딘, 래퍼 스윙스, 창모 등이 피처링으로 힘을 보탰다.

수란은 오는 6월 2일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며 이어 6일 미니 라이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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