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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영화부문 적자·방송부문 성과 확대-한국투자증권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사진=CJ E&M)
(사진=CJ E&M)

한국투자증권은 27일 CJ E&M이 배급영화의 저조한 성과에도 방송부문 성과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 8000원을 유지했다.

CJ E&M의 2분기 매출액은 3998억원(+11.9% YoY), 영업이익은 265억원(+87.8% YoY)으로 예상, 시장 컨센서스(264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방송 281억원(+37.1% YoY), 영화 -26억원(vs. 2Q16 -66억원), 음악 20억원(+50.5% YoY), 공연 -9억원(vs. 2Q16 -10억원)으로 전망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배급 영화의 저조한 성과로 영화부문 적자가 아쉽지만 예능 프로그램 흥행 등 방송부문 성과 확대로 수익 호전이 기대된다"면서 "하반기 인기 예능 시리즈 프로그램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고 광고 업황 개선, 스튜디오드래곤 상장 등으로 영업 가치가 하반기에 재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방송 부문은 분기 중반까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업황이 완벽히 회복되지 않았고, 세컨티어(second-tier) 채널의 광고 판매율이 다소 부진해 광고 매출 성장률(+1.8% YoY)은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면서도 "'윤식당'·'프로듀스101' 등 예능 프로그램 흥행과 디지털 광고, 콘텐츠 판매 호조 등으로 기타 부문 성과 확대가 지속돼 수익 호전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부연했다.

방송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3.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성과 확대 등으로 저평가된 영업가치가 재부각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tvN, Mnet 등 주요 방송 채널이 하반기 들어 드라마 '비밀의 숲', '하백의 신부 2017', '명불허전' 등과 예능 '신서유기4', '쇼미더머니6', '아이돌학교', '수상한 가수', '삼시세끼 어촌편 4'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면서 "광고 단가가 높아지고 콘텐츠 판매가 증가해 수익 호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 부문에 비해 영화 부문은 다소 아쉽다. '공조'의 제작 수익에도 '임금님의 사건수첩', '불한당' 등이 저조한 성적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반해 음악 부문은 방송 부문과 시너지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방송 부문은 자체 제작 드라마와 예능 시리즈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채널별 광고 매출 성장을 이끌고, 디지털 광고 및 콘텐츠 판매 증가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면서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어 대중국 사업 우려에도 해외 성과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부문 또한 기대작인 군함도가 개봉 예정으로, 흥행 성공시 주가가 리레이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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