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라효진 기자]
정말로 ‘사서고생’이었다.
13일 서울 상암동에서는 JTBC ‘사서고생’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김학준PD, 박준형, 정기고, 소유, 소진, 최민기가 참석했다.
낯선 여행지에서 물건을 팔아 경비를 마련한다는 신개념 콘셉트로 진행되는 ‘사서고생’의 첫 여정은 벨기에에서 펼쳐졌다. ‘사서고생’은 JTBC 스튜디오 룰루랄라가 선보이는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플랫폼을 넘나드는 크로스미디어 예능을 표방한다.
이날 출연진은 입을 모아 고생담을 토로했다. 먼저 예측 불가능한 입담을 자랑하는 박준형은 “MBC ‘육아일기’부터 SBS ‘정글의 법칙’까지 출연했는데, ‘사서고생’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글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살아남기만 하면 됐는데, 벨기에는 사람들의 시선이 존재하는 시멘트 정글이었다”고 덧붙였다. 돌발적인 인종 차별도 경험했다는 설명이었다.
걸스데이 소진은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은 편이지만 ‘사서고생’ 촬영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됐다며 “판매할 때 물건의 격을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소유는 “다짜고짜 손님에게 다가가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일단 눈을 마주치고 고양이처럼 저를 받아줄때까지 계속 쳐다봤다”며 세일즈 노하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Mnet ‘프로듀스 101’ 이후 첫 예능에 도전하는 뉴이스트 최민기는 “5%가 넘으면 벨기에에 다시 가겠다”며 시청률 공약을 내세워 출연진의 장난 섞인 원성을 샀다.
현재 JTBC ‘밤도깨비’에 출연중인 같은 그룹 멤버 김종현에 대해서는 “최대한 멤버들이랑 있을 때처럼 하라고 조언해 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JTBC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첫 예능 ‘사서고생’은 박준형, 소유, 소진, 정기고, 최민기 등 출연진이 물건을 팔아 마련한 경비로 즐기는 자급자족 여행기다. 14일 첫 방송된다.